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 다들 배민 리뷰 조작 해봤어?

ㅇㅇ |2020.07.04 16:13
조회 1,028 |추천 2

안녕 나 20살이고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된 인스타 페북 이런 데 보고 많이 찾아오는 중국집 홀 알바하는 사람이야! 이런거 써본적 없는데 반말로 하는거 맞나....? 제목 그대로 다들 배민 리뷰 가게에서 시켜서 조작해봤는지 궁금해ㅠㅠ

나는 평소에 배민 많이 시켜먹는 사람이고 리뷰도 자주 쓰곤 하거든. 우리 집이랑 알바하는 가게랑 구가 달라서 아예 배달 가능 지역도 아니고 그런데 주소를 가게로 설정하라고 해서 내 폰으로 배민 현장결제를 시키셨어. 그리고 포스기 배달 완료 누르고 오늘 리뷰 안쓰면 퇴근 안시켜준다 뭐 이런식으로 장난하듯이 말하셨는데 나 리뷰쓰기 솔직히 좀 싫거든 ㅠㅠ 이유들도 말해줄게.

일단 내가 가게에 애정이 별로 없어.
오픈 전부터 불러다가 홀 알바 나 혼자 했는데 매일 오픈부터 7시간씩 밥도 휴식도 고정적이지 않게 일했어. 나만 알바고 다들 정직원이다보니까 아랫사람 취급하고 아랫사람 맞지만 주방 막내가 정직원인데 나랑 동갑이거든. 근데 이것저것 시키면서 설거지 이런 것도 계속 나보고 하라고 하고. 원래 홀 알바가 가끔 설거지도 알아서 하고 그러는거라고 그래. 근데 가게가 좀 넓은데 청소며 홀 케어며 내가 다 하거든. 나 퇴근하고 마감까지 사장님이 홀 보시는데 마감 때 청소는 바라지도 않고 항상 술이나 식사하시고 아님 사장님 지인분들 오셔서 뭐 드시고 그것마저 안치우고 퇴근하셔. 내가 오픈 때 와서 빠듯하게 청소 홀 오픈 준비 분리수거 단무지 세팅 이런거 다 해야해.
오픈 전에 공사 끝나고 부르셔서 인부분들 쓰시고 이 가게자리 전 주인분들 쓰셨던 화장실 너어무 더러웠는데 나 불러서 4시간동안 혼자 화장실 청소만 오지게 했어. 그냥 나를 엄청 부려먹는 기분이 들어. 니가 당연히 해야하는 거라면서 화장실 청소 이런거 나만 하긴하지..

가게 사람들 너무 한남에 꼰대야..
음 일단 우리 가게에 30대 초반인 주방장님이 계신데 그분이 자긴 되게 꼰대가 아닌줄 알거든.. 맨날 오빠가 오빠가 거리고 나한테.. 본인 여자친구가 20대 중반인데 동거하고 근데 막 자기는 연하만 만난다면서 그러고... 자기는 주방 일 욕먹으면서 배우고 그랬는데 본인은 화도 안내고 욕도 안하는 편이다.. 자기가 진짜 선한편인거 너네가 알아야한다 계속 그래..

마지막으로 이게 좀 큰 이윤데 나한테는..
내가 좀 오래전부터 어떤 아이돌 팬이거든! 그래서 배민 아이디도 내 본진 관련 이름이야. 근데 가게 사람들한테 굳이 내가 연예인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거든. 다들 남잔데 약간 연예인 좋아하는거 안좋게 보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굳이 말 안했는데 오늘 내 배민으로 주방장님이 직접 내 폰갖고가서 주문 시키셔서 리뷰를 써야해ㅠㅠ 근데 나는 가게에 일 외적으로 도움되고 싶지 않고 그냥 싫어ㅠㅠ

물론 리뷰를 쓰긴 하겠지만.. 그냥 다들 이런가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물어봐

맞다 나 가게에서 엄청 오래 일한 것두 아니고 주휴도 가게 장사 안된다고 받은 적 없구( 주 35시간씩 일하면서도) 한달하고 반쯤 더 일하고 가게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해고 통지 받았어. 그러고 3주쯤 후에 주말 다시 바쁘니까 일하러 나오라고 전화왔구. 내가 타지에서 대학을 다녀서 2학기엔 대면강의하면 더 일못한다고 말하고 애초에 알바 고용된거구. 오늘 해고된 뒤 첫 출근인데 이런 상황이라 그냥 기분이 별로기도 하구.. 그래서 글 써봤어....ㅎㅎ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