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지만 여기에 아무래도 학부모님들이 제일 많을 것 같아서 글 올려요
저는 학원강사입니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진상엄마들 진짜 너무 너무 많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본인의 숙제량을 결정하게 해달라는 엄마며,
(어린 나이도 아니예요 무려 예비중등반....)
숙제 내줬는데 애가 숙제양을 거짓말을 했는지,
확인도 없이 학원에 전화해서 숙제 적게 내줬다고다다다....
(중3 숙제를 설마 적게 내줬을리가요...)
칠판에 친구들이랑 글 쓰고 장난쳐놓고 자기만 놀렸다고 집에 가서 울었는지
애들이 자기 애 괴롭혔는데 방관했다고 난리난리...
(방관 한 적 없습니다. 서로 놀리길래 그만하라고 여러번 주의도 줬습니다.)
수업 안 듣고 딴 짓하길래 집중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학원 나가라던 어머님까지...
학생들이 집에가서 학원얘기를 하면 확인이나, 본인판단없이
전화부터 해서 진상부리는 엄마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좋게, 나중에는 강경하게도 나가보기도 했는데...
달라지는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이 진상부리고나면 예뻐하던 애들도 안 예뻐보입니다
그냥 보면... 정이 안가요...
반대로 성향좋으신 학부모님들의 아이들은 정이 가요
애들이 실수를 하던 공부를 못 하던 정이 가고 더 잘해주고 싶어져요
신기한건 저라면 그렇게 진상부렸으면 학원 더 이상 못 보낼 것 같은데..
학원은 또 계속 보내시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가요
이뻐하던 자기 아이를 선생님한테 굳이 정을 떼어놓고
그래놓고 열심히 또 애는 보내는 이유가 뭔지.....
학원 보내실때 정당한 사유로 전화하시고 항의하시면 그걸 어떻게 뭐라 하겠어요
근데 확인도 없이 작은 사유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전화해서 따지고
막말하시고 그러면 저희도 아이들 가르치기 너무 힘듭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강사분들이 그러실꺼라 생각해요
제발 어머님들....
학원강사랑 아이도 인간관계로 얽혀있는거고, 감정이 오갈 수 밖에 없는 사이라는 걸 잊지말아주세요
강사들은 기계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어요
가르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감정이 오가요
아이들을 계속 예버하면서 가르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