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동생이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고민
|2020.07.08 17:14
조회 93,973 |추천 54
안녕하세요.
먼저 비하의도나 나쁜 목적을 가지고 쓴 글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4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는 부모님, 남동생과 같이 삽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서른둘 동갑 남자친구 동생은 30살입니다.
남자친구 동생은 지적능력수준이 약 7살정도에 머물러 있는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시에서 지원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주방에서 설거지와 분리수거 음식물 처리 등의 일을 하고 있고
200이 조금 안되는 급여를 받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려는 과정에서 상견례 전에
밥을 한번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남자친구네 집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그런 쪽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던 터라..
조금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단 덩치가 엄청나게 크신데 키가 190정도 되시는데
살집도 있어서 약간 서장훈같은 이미지에 몸무게가 20키로는 더 나갈거 같은
그런 인상이라는 점에서 1차로 놀랐는데..
저는 지적장애라고 해서 약간 좀 어린아이같은 느낌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의사소통과 대화는 어느정도 되는데
고집이 어마어마하게 세고.. 쉽게 화를 내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타이르는데도 밥을 먹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
계속 휴대폰으로 무슨 게임 하는걸 남자친구가 못하게 하려고 하니
힘으로 휴대폰을 뺏고 방으로 도망갔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키가 180이 넘고 나름 운동도 하는 사람인데
정말 툭 하고 밀치니 훅 밀리는걸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너무 단편적인 부분만 본 걸 수도 있겠지만은...
그날 제가 본 모습들은 오로지 '무섭다' 라는 감정 하나만 들게 했습니다...
저 사람이 나중에 단둘이 있을때 나를 때리려고 한다거나 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던가
저정도면 부모님을 때리는 일은 없을까.. 누가 훈육이 가능할까..
남자친구조차도 힘으로 제압을 못하는데..
나중에 부모님들이 나이드시면 어떻게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차를 타고 오는 내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감정기복이 심한편이긴 한데 오늘따라 일이 힘들었는지
유독 그렇다 평소에는 얌전할때가 많다 라고 했는데
그 말조차도 절 안심시키기 위한 것인지.. 확신이 가질 않았어요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아무 문제없고 정말 사랑하는데
저는 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섣불리 생각하는 걸까요....
다시 한번 정말로 비하의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느낀바대로만 적어서 오해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겪어본적 없는 경우이다보니....조언을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베플ㄷㄴㄱㅈ|2020.07.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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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센치에 덩치도 크고 힘도 세고..시부모님 나이드시면 님 남친한테 100% 도와달라고 할텐데.....저집에 드나드는 젊은 여자가 님뿐이라면 그 성욕도 님을 향할테구요...님이 제 딸이면 절대 저런집에 시집안보냅니다 님도 결시친 글 많이 읽어봤으면 아실꺼예요 결혼이 남.여의 결합만이 아닌걸.
- 베플이잉|2020.07.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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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일하는 곳이 ㅇㅅㄹ아닌가요? 거기는 그런 사업하거든요. 그래도 거기서 일할 정도면 3급에서 경계선 정도 라는건데 제 여동생일이면 저는 결혼 반대요. 장애인 복지관련으로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데 저는 반대요. 이쪽 일하면서 반대하냐 나쁘다 욕 먹을수 있지만 그래도 반대요. 쓰니 남자친구와 그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반대요. 우선 그 동생분이 평생 일할 수는 없구요 (누구나 마찬가지죠). 일, 사회생활, 공부 안하면 더 인지가 더 떨어지고 게임에 빠지는 순간 답없구요. 가는데 순서없긴 허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이 남자 친구분보다 확률적으로 먼저 가실거구요. 그러면 누가 동생을 책임져야 할까요? 시설입소하면 된다지만 대기도 길고 중증(남친동생분은 중증아닙니다)부터 갑니다. 그럼 그 기간동안 누가 보호해야할까요? 동생분은 완전한 자립이 어렵습니다. 길게 길게 생각하세요.
- 베플ㅇㅇ|2020.07.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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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만 하겟나요....심하면 성폭행 생각도 하셔야할텐데...
- 베플ㅇㅇ|2020.07.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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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할 각오, 폭행 당할 각오, 내자식한테 유전될 각오, 부양할 각오 이정도 각오 됐으면 결혼하세요. 4년 사귄게 무슨 대수랍니까 결혼하면 40년이 지옥일껀데...
- 베플음|2020.07.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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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환자들 많이 보는 직종이라 간단하게 쓸게요. 1) 단순한 작업이라도 누군가의 감독하에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면 경증 지적장애로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일 겁니다. 말은 통하고 일상생활은 혼자 하지만 법적, 사회적 도움을 간접적으로라도 필요한 정도 2) 성욕 얘기 많이 하시는데 그런 충동성 등의 문제가 혹시 심했다면 정신과 약으로 조절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볼 때 성욕으로 인한 이상행동까지는 없을 가능성이 높죠. 당장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도 제일 잦은 문제 행동은 짜증이나 고집이지 성적 행동은 아닙니다 3) 경증 지적장애는 원인불명이 가장 높습니다. 유전과는 상관없어요. 따라서... 현재 시댁이 그 분을 책임질 준비가 얼만큼 되어 있는지(시부모님 사후에 계획이라든지)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고, 아주 나중에는(시부모님 안 계실 때) 보호자 역할(ex.병원 갈 때 법적/경제적)은 할 수도 있겠다는 것 정도는 생각하시는 게 맞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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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0.07.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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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유전자에 있지 않을까? 지적 장애인이 태어나는 집안이 있더라고. 난 저런 사람들은 피함. 더욱이 저런 집안은 업보가 넘 많아. 얽히기 싫음. 같이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