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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없이 초라하고 나약해 보입니다. 이혼해야할까요?

실버 |2020.07.10 17:16
조회 14,299 |추천 31

여러가지로 결혼할때,

학벌이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연봉이라든가..뭐 이런차이들때문에.

 

집에서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래도..타지에서 생활하며 신랑이..연애때부터 다소 헌신적으로 해왔기에

친정에서 극심하게 반대는 안하셨지만 썩 맘에 들어하진 않으셨어요.

 

능력차이며, 연봉이며...이런저런 것들이 그때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냥 저는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기에, 좀 느긋하고 여유있게 삶을 즐기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반대성향이니 더 잘살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남편한테 기대도 산다거나, 남자에게 의지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별 생각이 없었지요.

 

아이가 생기니 좀 상황이 달라지더라고요. 좀 더 안정적이고, 좀 더 나은삶을 위해서

저는 더더욱 힘들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5년전부터 신랑이 좀..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순하고 착하던 사람이 욱하고 성질을 내기도하고, 아이한테도 다정한 사람이 아닌

잔소리하고, 욱하고, 가끔 의아해서 물어보면..자기를 주체를 잘 못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너무 자주 욱하니...아이는 그냥 아빠는 그러려니 한다고...답변해서 더더욱 충격이었습니다.

 

둘 다 집 떠나와서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왔으니 빡빡한 도시생활이...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구나..하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즐겁게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신랑이 낮잠을 자던사이....2~3년 돈관리를 신랑한테 맡겼는데...정리해준다는걸 차일피일 미루길래...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신랑이...5~6년전에...주식을 크게하고.

 

2~3억을 날린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알게 된 이후 1년이....정말 지옥같은 날들이 펼쳐졌네요.

 

신랑말이..죽을각오를 했다네요..이혼도 생각했고..원하는대로 다 해주겠다며..

 

사실..결혼때도 받은게 하나없고...살면서도..제가 다 생활비 하다시피하다가

 

신랑이 회사와 계약이 잘 되어..조금 나은정도가 되었는데..

 

그 돈을 다 날려먹고..제가 관리해달라고 준 돈까지 다 날리고....빚이 아직도 남았다합니다.

 

 

저는 늘 살면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크게크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편이었습니다.

 

어느때..이정도해서..이정도 저축을 하고... 집을 사고.....뭐 그런식으로요.

 

이 모든게 무너지고...아이의 교육때문에 이사까지 왔는데..

 

전학까지 시켜야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아이때문에 이혼을 미루고..아무생각없이 살고 있는데.

 

1년이란 시간동안...구체적으로 앞으로 뭘 할건지..빚은 정확히 얼마인지..어떻게 할건지..

 

아무런 말도 없고. 질문을 해도 답을 안합니다.

 

저는 웬만하면 어른신들이나 양가에 손을 벌리거나, 어려운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

 

하도 갑갑해서 시댁에도  상황을 말하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용기내 물었는데..

 

시댁에서도 아무말도 없어서..지금은 왕래도 안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한데......이젠 지치고 지켜서..그냥 애 엄마 ,아빠로

 

표면적으로 웃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갈수록 신랑이 용서가 더더욱 안되고.

 

사람들이 결혼전에 말했던 것처럼...너무 초라하고 왜소하고...이젠 성격마저..욱하는..

 

정말 찌질한 사람처럼 보여요..ㅠㅠ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우울한 감정도 숨기고..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추천수31
반대수3
베플ㅇㅇ|2020.07.11 11:58
애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좀해요!!!!!! 저딴 개쓰레기가 아빠라면 자식이 뭘보고자라겠어요??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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