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 글은 처음 써 보네요. 지식인 쓰려다가 여기가 더 현실적인 조언 해 줄것 같아서 이렇게 글 씁니다
저는 현재 6개월째 공장에서 알바하고 있는 24세 여자입니다.
솔직히 학교다닐 때 공부 안한것도 사실이고, 집에서 놀고있기도 그래서 돈이라도 일단 벌자 싶어 공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성격도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라서 다른 일 보다는 공장일이 저에게 잘 맞을것 같았어요
근무 환경은 베어링 검품 하는 일을 하고 있구요
동료들은 이모들이랑 언니들 포함해서 10명 정도 됩니다
입식근무지만 작업 특성상 제자리에서 하는 일입니다
사실 일 자체는 저한테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제가 인간관계를 너무 힘들어 해서요.. 물론 어딜가나 직장생활은 인간관계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 성격은 고지식하다면 고지식 하다고 할수 있는 성격입니다
애교도 없고 딱 시키는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융통성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그래서 공장에서도 시키는 일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초보때는 욕도 먹고그랬지만 일이 차츰 익숙해지면서 굳이 말 안해도 이것저것 잘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밝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를 챙겨주는 언니들 제외하고는 거의 접점이 없는 상태구요.
성격이 아주 조용한 스타일은 아닌데 뭔가 그 상황만 되니까 말이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사소한 실수에도 굉장히 욕을 많이 먹게 되는것 같아요. 이게 기분탓이 아니라 정말 다른사람과 비교해보니 차이가 있더라구요 . 물론 그 사람들을 탓할 생각은없어요.. 사람은 상대적이니까요
요즘들어 제 얘기가 나오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공장 그만 둬야 할 판입니다
같이 일하는 언니는 저한테 항상 이모들한테 애교도 부리고 해야 된다면서 말 하는데 그게 말이야 쉽지 저한테는 정말 안 되더군요
저도 여러번 노력 해 봤습니다. 음식 같은것도 사들고 가서 나눠먹고 , 말도 걸어보고 해 봤는데 역시 타고난 분위기 같은게 있나봐요. 사람 자체가 그러니까 제가 일 적으로 궁금해서 질문하고 이런것도 귀찮아하고 짜증내면서 가르쳐 주곤 합니다
제가 들어본 조언 중에서 젊은 나이에 왜 그런거 억지로하냐 잠깐 있다가 나오는 곳이다 등등 여러 말들을 들어 봤습니다
맞아요. 제가 일하는 공장도 다 이모들 아니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관리직도 아니고 단순노무니까요..
근데 저같은 성격은 다른곳에 가서도 적응하기 힘들지 않나요?
다른 사람들 다 잘 지내는데 저만 못지낸다면 문제는 저한테 있는 거겠죠..?
대인공포증인것 같아서 공장 다니고부터 정신과 약도 여러번 처방 받았었는데 약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가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시고 대인관계가 좋지못한 편인데 제가 부계쪽을 조금 타고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칠 의향은 충분히 있습니다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