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성 입니다.
작년 일이지만 아직도 저한테는 마음에 큰 상처고 괜찮다가도 계속 생각나고 너무 힘들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핸드폰으로 적는거라 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부모님은 해외에서 일 하셨고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에 취직이 되어 한국에서 생활 했습니다. 아빠는 작년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병원 생활을 오래 하시다가 가셨어요. 한국으로 이송 되었을땐 이미 늦었다는 의사의 말에도 저희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서도 병원 생활을 계속 중환자실에서 했어요. 의식이 없는 아빠를 아무 말 없이 손만 잡을 수 있었죠. 저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알면서도 병원비 부담이 너무 커서 주말만 아빠를 보러 갔어요. (아빠가 계신 병원이랑 제가 다니는 직장이 거리가 멀어요.) 병원비가 해외에서는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1억 넘게 나왔구요. 그래도 아빠가 남기고 가긴 유산이 쫌 많아서 저희 가족은 빠른 안정을 찾았어요. 정말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장례식을 가본적도 없고 드라마에서 보는게 다였던 사람입니다. 아빠가 제 첫 장례에요.. 그만큼 충격은 두배였고 너무 힘들었어요.
장례를 치르는 동안 친구들이 많은 위로도 해주고 찾아와줘서 그나마 버틴거 같네요. 하지만 좋지만은 않았네요. 저랑 싸우고 몇년동안 연락 안되었던 애들도 갑자기 온다길래 저는 괜찮다 오지 않아도 된다 마음만 받을께 했어요. (그 아이들이 멀리 있어서 오지말라고 한거였어요.차비가 많이 드는걸 알기에 그랬던거에요.) 그래도 온다고 해서 저는 그럼 그때 보자 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장례를 치르고 있었어요. 그 아이들은 2번째 날에 왔어요. 4명이 먼저 오고 2명이 그다음에 오고 3명이 또 그 다음에 왔어요. 시간 때문에 다들 따로 왔었죠. 저는 너무 고마워서 처음에 왔던 애들한테는 밥을 다 먹고 나서 카페가서 음료도 사주었어요. 그 다음에 온 아이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온 시간이라 제가 너무 바빠서인사만하고 그 아이들은 밥도 안먹고 먼저 온 아이들이랑 만나기로 했다며 바로 갔어요. 그 뒤로 저는 장례를 치르고 저녁에 세벽이 넘어서야 저희 가족은 가족 방에서 쉬었죠. 쉬면서 저는 SNS를 들어갔는데 그 아이들 SNS에 사진이 올라온걸 보았어요. 자기들끼리 만나서 사진 찍고 술마시고 여행 온거 처럼 올렸더라고요. 저는 그때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했어요. 그 날 밤 잠도 못 자고 아빠 영정사진 앞에 앉아서 펑펑 울었네요. 장례식에서 엄마가 힘드신걸 알기에 눈물 꾹 참고 버텼는데 그때 터진거 같아요. 정말 그 아이들이 소름 돋고 배신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아이들과 다시 사이가 틀어지는게 싫었어요 내가 오해한걸수도 있고 그 아이들한테 들은것도 없었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자 하고 장례식을 마무리 했죠. 그리고 그 아이들과 몇번 만날 기회도 있었고 놀았어요.(모두 모이기는 힘들어서 따로 따로 뭉쳐서 놀았어요)그러다가 다같이 한번 만날 기회가 주어져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때 너무 속상했다 나는 너희가 정말 와준다고 해서 친하지도 않았는데 먼 거리 와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그건 쫌 서운하더라 하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 아이들이 처음에는 미안하다 자기들이 생각이 짧아서 그랬다 그러길래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길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너한테는 안좋은 일이지만 그 일 덕분에 우리 다같이 다시 뭉칠 수 있지 않았냐 서로 얼굴도 보고 다시 친해졌잖냐”이러는 겁니다. 저희 아빠 장례가 그 아이들이 다시 만나서 놀게 해주는 일인가요? (참고로 그 아이들은 사는 지역이 다 달라서 한번 모이기도 힘들었어요.)다시 그 아이들이 만났고 다시 친해졌으니까 저는 좋아해야하나요? 저는 개네가 자기들이 만나서 놀고 싶어서 부모님께 저희 아빠 장례 핑계대고 놀러 온 아이들로 밖에 안보였어요. 저는 그래서 그때 그 아이들 말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울었어요. 그러니까 미안하다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얼굴과 행동들은 전혀 미안해하는 얼굴들이 아니더군요? 짜증이 만땅인게 보였어요. 그래서 밖에서 술을 먹고 저희 집 와서 더 이야기를 했어요. 진지하게 그 아이들한테 그냥 다 털어놨어요. 학교 시절에도 그 아이들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서로 이야기하면서 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뒤에도 몇번 만났는데 그 아이들은 역시 변하질 않더라고요. 자기들이 한 행동을 제가 한거처럼 몰아가서 결국 연을 끊게 되었어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데 제가 기대한게 바보였겠죠..
참고로 먼저 왔다던 4명에 아이들은 부조금으로 4명에서 5만원 냈어요. 돈 적게 내서 그러는거냐구요? 아니요. 그 아이들에 태도에 놀랐어요. 부조금 낼 돈은 없고 자기들끼리 놀 돈은 있고. KTX타고 멀리 온게 아까워서 놀았다네요. 그쵸 멀리서 왔고 놀 수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자기들이 온 목적이 좋은 일이 아니라면 조용히 놀면 되는거 아닌가요? SNS에는 꼭 구지 올려야 했을까요? 저는 그때도 슬픔에 빠져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저랑 SNS 친구가 안되어 있던것도 아니고 적어도 절 생각해서 왔으면 그정도는 생각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부모님이 장례식을 간다고 하면 부조금 안 주셨을까요? 저 처음에는 부조금 얼마하든 그 아이들이 와준거에 감사했고. 그 이후로 만났을때도 고마워서 밥사고 놀면서 제가 먼저 계산하고 몇몇이 돈 안줬을때도 안받았고 아무 말 안했어요. 근데 점점 그 아이들을 알아가고 생각하니 그 아이들은 제가 우선이 아닌 그냥 자기들 끼리 놀 고 싶어서 온 아이들인데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만 되네요. 네, 그 아이들도 정말 진심이였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진심이였다면 그러지 않았겠죠. 아니면 정말 생각이 없는 아이들이거나. 댓글로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니면 그 아이들이 잘 못 한게 맞는건지 조언 해주세요.
+ 이 글 너희가 봤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너무 세상을 다 잃은거 처럼 아팠고 힘들었는데 너희가 나한테 어떻게 그러니? 부조금으로 내가 너희한테 뭐라고 한 적 있어? 너희 나한테 뭐라고 했니? 부조금 너무 적게 낸거 같다 더 낼껄 그럴때 나 너희한테 부조금 왜 신경쓰냐 괜찮다 돈 얼마 했든 그게 중요하냐 너희 마음 충분히 안다고라고 했어. 근데 생각해보니 참 너희 대단하다. 부모님께서 주신 부조금으로 니네끼리 잼게 노니 행복하니?? 이거 보면 꼭 명심해 너희 정말 나한테 용서 받지 못 한 죄 지었어. 나 너희 용서 안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고 똑같이 해주면 똑같은 사람이라는거 알지만 나는 꼭 너희가 나랑 똑같이 너희가 한 짓 돌려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거 보고 한번이라도 생각해봐 너희는 당사자고 그동안 나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자나 하나 하나 생각해보고 꼭 사과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사과해주면 나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을꺼 같거든. 근데 여전히 나는 아직도 아파 너희 때문에 너희는 두발 뻗고 편히 잠 자니? 나는 여전히 그때 생각하며 우리 아빠한테 미안해 죽겠는데 너희 같은 친구들을 둬서 아빠 장례식을 장난으로 만든 니네 때문에 나는 매일같이 아빠한테 용서 구하고 미안하다고 울어. 우리 아빠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으셨고 또 존경 받으신 분이야. 너희도 그랬자나 우리 아빠 정말 존경한다고.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제라도 제발 사과해. 그 말 마저 장난으로 만들지마. 아직도 우리 아빠 그리워서 매달 찾아오시는 분들 많아 그만큼 우리 아빠 훌륭하신 분이야.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가슴칠때 너희는 히히덕 거리며 웃으니 좋았니?? 우리 아빠 니네가 놀려오면 치킨도 해주시고 족발도 해주시고 니네 먹으라고 과자도 사주시고 했는데. 우리 아빠가 뭘 그렇게 니네한테 잘못했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이 글 보고 제발 깊게 생각하고 니네 잘 못을 조금이라도 알아 차리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