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에 쉽게 빠지지 않는 사람인데
난 굉장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사람인데
그런 내 마음을 아주 짧은 순간 파고 들어온
드물디 드문 사람이었는데..
단순히 당신에게 나를 투사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내가 본 당신 역시
굉장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단순히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소망이 불러온
내 착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난 당신의 그 까다로운 벽을 녹인 사람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한 번만 더 보고싶다
그래도 그냥 흘려보내듯
인연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럽게
품고 살아가거나, 잊거나
다시 마주치거나, 다시 못 만나거나...
그렇게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