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라고 해야하나요?
정말 너무 답답해서 한글 올립니다.
제남친은 일명 술고래입니다. 엄청 술을 좋아하죠.
술자리면 절대 빠지는 일이엄꼬
불가피하게 차를끌고 갔는데 술자리가 생기면 왠만해서 잘 안먹지 않나요?
그걸 못참고 대리운전을 해서 꼭 술을 함께 먹죠,,
다같이 "짠"을 안하더라도 혼자서 홀짝홀짝 잘마시는 스탈이고
대충감으론 소주3병은 거뜬한것 같아요. 맥주는 무한정이고,,,
함께 술마실땐 남친의 주사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나 선배들과 암튼 내가 없는 자리에서 술만 마셨다하면
"전화로 시비"를 겁니다.
자다 전화를 받으면
"야 벌써 자냐!!"로 시작해서 시비를 걸기도 하죠.
시비란 딱히 잘못한 일도 없는데 불쾌한 말투로 괜히 신경질을 내고 그럽니다.
처음에 사귈땐 잘 몰라서 받아주고 무슨 안좋은일 있냐면서
자다가 일어나서라도 통화해주고 신경질 다받아주고 그랬죠.
그런데 그게 한두달 서너달 지나다 보니
술만 먹으면 그러는 겁니다.
괜히막 신경질을 내고 짜증을 내고 암튼 나도 너무 화가나서
이럴거면 술먹고 새벽에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도 지르고
이 술버릇 때문에 2번인가 3번인가 헤어질려고도 했어요.
"개XX 담날연락오면 안받아야지" 꼭 굳게 맘먹고 그랬죠.
그러면 담날 오후 늦게나 술깨고 전화와서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죠.
기억이 안난다나..진심이 아니다나.. 내가 왜 그런건지..
그래도 아랑곳하지도 않고 싫다고 술버릇 드런 남자랑은 못사귄다고 그러면
너없음 죽겠따고 협박하고
곰인형이고 옷이고 꽃이고 사들고와서 싹싹 빌었던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사람본성은 참 착하고 술 안취했을땐 절 정말 공주처럼 잘해주거든요.
그런것 생각하고 정을 생각하면 쉽게 헤어지지도 못하겠고,,
내친구들도 이런 주정을 모르니 오빠가 정말 자상한 남잔줄만 알아요.
기념일이고 무슨데이고 생일이고 빠진적없이 다생각해주고,,
오빠만한 사람없다고 좋겠다고 너무 잘챙겨준다고..
정말 친구들에겐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 ㅠ.ㅠ
암튼 술마실때 오빠친구나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안좋은일도 없다고 하거든요.
제 생각엔 몇년전 부모님이 이혼을 했어요.
그래서 원룸에 따로 사는데.. 사랑을 못받아서 그런지..
암튼 술만먹으면 신경질적이고 사람 환장하게 합니다.
너무 싫습니다. 제가 정신병이 걸릴정도로...
고칠방법 없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