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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했습니다 .......

이만원 |2008.11.12 12:31
조회 607 |추천 0

저는 지금 에스여대를 ㅋ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참 .. 살면서 이런경험 해볼줄은 몰랐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몰래카메라나 뭐 그런건줄 알았으니까요

 

제가 외롭다고 외롭다고 난리를 쳐서

아는 동생이 자기랑 친한 오빠가있다고

만나보라고 하더라구요

 

인물은 잘생긴건 아닌데  k 대를 다니고 기자준비를 하고있다는말에

냅다 ~ 넙죽 ... ㅋㅋㅋ

속물같이 좋다고 해버렸습니다

 

어색할까봐 그랬는지 그동생이

개팅남에게 ㅋ 제번호를 알려줬고

그래서 한 이주정도 실제로 보진 않구 연락을

하다가 만나게됐습니다

 

주말에 만나기로했었는데 이모네 아가가 백일이라고

가족들이 모이는바람에 못볼꺼같다니까

잠깐만이라도 보자고 하더라구요

 

글서 진짜 몇시간 같이 못있는다고 하고 만났져

쫌더 보게 오빠가 올래 그럼 ? 했더니 저보고 ㅡㅡ 오라고하더군요

그분과 제가 다니는 학교가 가까운터라

학교에서 공부하고 나온다길래

제가 그럼 학교로 간다고했져

 

딱만나자마자 음 .. 나쁘지 않았습니다

키가작긴했는데 저도 워낙 작은지라

크게신경쓰지않았고

뭐 매너도 괜찮았어요 ㅋㅋ

대뜸 어색했는지 ; 영화를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따라갔져 ㅋㅋ

영화를 보고 나와서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자대에 예쁜 머리끈이랑 파는게 있더라구요

선뜻 어울릴꺼같다고 사주더라구요 비싸진 않았지만

매너있는거같구 날 잘 챙겨주는 모습에

정말 맘에들었는데 ..

 

일은 그다음부터 터졌져 ㅡㅡ....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이다 ..배가고프다고

그래서 그러자고 저도 배가고팠거든요

근데 집에서 계속 전화가 오는거예요

아빠도 그근처라고 절 태우고 이모네로 간다구요

 

할수없이아쉬웠지만 오빠 나 이만 가봐야게따고

담에 내가 밥쏠께~ 라고했더니

 

그분 하는말 ..

나 그럼 이만원만  ㅡㅡ.......

이러는게아닙니까 ;

저는 잘못들은줄 알고 ; 뭐 ? ;

이래떠니 밥먹을돈 없어 이만원만 빌려주라 ;

이러는거아닙니까 .. 순간 .. 정말 정이 떨어졌습니다 ㅡㅡ

 

그럼 영화 왜보여줬어  ; 보여달라고하지

 

이래떠니 밥사달라고 할라해떠니 너가 간다고 해짜나

이러질 않습니까 ㅡㅡ

사줄생각이었는데 단돈 백원도 주기싫더지는겁니다 ㅋㅋ

 

아 나 급해 나중에 밥사줄께 미안해 가봐야게따

해떠니 그럼 패스트푸드라도 사주고 가라고

자꾸 길한복판에서 못가게하는거예요

진짜 거지새끼 꺼지라고 욕이 목까지 차올랐습니다

 

사주고 가면 그만이었는데 정말 그 사람에게 돈쓰는게

아까워 져서 저도 ; 무슨생각인지

뿌리치고 그냥 가버렸거든요 ㅋㅋㅋㅋ

 

참 ..  가는길에 정말 어이가없더라구요

더웃긴건 생각해보니 ㅡㅡ

영화랑 머리끈이랑 해서 ㅡㅡ 딱 이만원을 썼더라구요 ....

 

참 ........................ 개팅남이 첫만남에 이만원만

빌려달라고 할줄은 생각도못했습니다 ...

 

친구들한테 얘기해떠니 ㅋㅋ 완전 웃으면서 둘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너가 진짜 싫었던가 ㅋ 이만원으로 어케 다시만나볼라고 하는거같다고

저는 그냥 아무것도아니구 그냥 밥사먹을 돈 없는 남자로뿐이 안보이네요

 

저는 소개시켜준 동생을 죽이러 갈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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