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와드 박는 사람들 많아서 내가 후기 들고 옴!
집이 워낙 쎄하고 엄마 한숨 엄청 크게 쉬어서 내방까지 다 들리니까 공부 못하겠어서 독서실로 피신함;; 엄마아빠 연락 받기 무서웠는지 엄마아빠 꺼는 다 씹으니까 나도 좀 걱정되서 독서실에 있다가 잠깐 나와서 언니한테 문자했는데 남친 폰으로 바로 전화 옴... 언니 울더라
나 독서실에서 집갈 때 항상 엄마가 데리러 오셔서 어제도 엄마가 나 1시에 데리러 나오셨엉 엄마가 너 언니랑 연락하고 있지?라고 조용히 물어보시길래 내가 쭈굴거리면서 엉... 이랬음
엄마가 한숨 한 번 쉬면서 에휴 너네 언니도 참... 뭐라든? 이러셨는데 다들 알지않니 엄마가 화는 났지만 더이상 혼낼 것 같지 않은 느낌? 뭔가 설명하기 힘든데 많이 혼나본 사람은 이해했을 거라 생각... 암튼 그래서 언니 울었다고 최대한 불쌍하게 얘기했더니 엄마가 나한테 언니한테 처울지 말고 잠이나 퍼자고 조심히 놀다 오라고 전하라고 했음
그래서 언니 남친 폰으로 바로 전화해서 말해줬더니 울면서 알겠다고 했당ㅋㅋㅋ 엄마가 옆에서 언니 우는 거 보면서 또 한숨 쉬더라ㅋㅋㅋㅋ
문제는 아빠였는데 울 아빠 가부장의 극치에 겁나 무뚝뚝하고 뼛속까지 유교정신 박혀져 있는 사람임. 이렇게 일 커지면 커질수록 언니 돌아오면 진짜 난리날거라고 엄마도 생각했는지 집에서 혼자 씩씩대고 있는 아빠한테 나랑 엄마가 오전에 사람 착각했던 거라고 아까 언니랑 영상통화까지 해서 친구랑 같이 걔네 할머니집에 있는 거 확인했다고 수습해주셨어
아빠 지금까지 혼자 화내신거 머쓱하셨는지 나한테 그걸 착각하면 어떡하냐며 몇마디 하신 뒤에 침대방에 들어가셨당... 이렇게 끝남ㅋㅋㅋ 좀 허무하긴 한데 내 입장에서 전혀 허무하지 않았어.ㅋㅋㅋ 참말로 다사다난했고 안그래도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내 대굴빡 열심히 굴려서 최대한 수습할라고 엄청 굴렸더니 머리 음청 아프당...
암튼 오늘 엄마랑 언니랑 통화하면서 너무 심하지 않은 선에서 왜 거짓말했냐 요정도?로 몇마디 하셨대. 언니가 나한테 중간에서 너무 고생했다고 아쿠아리움에서 산 돌고래 열쇠고리 준대^^;;; 나쁜냔....내일 7월 모의고산데 후기 적고 있는 내인생 참
그리고 나 우리 언니랑 친해ㅠㅠ 언니가 나한테 짐싸면서 남친이랑 여행간다고 으른들끼리 해피타임 보낼거라고 넌 모고 공부나 하고 있으라고 함;;; 성인되면 남친이랑 여행갈 수도 있지 왜들 그러냠... 그리고 우리 언니 너무 욕하지 마쇼... 울 언니 좀 또라인데 착하고 공부 열라 잘하는데 얼굴도 좀 생김;; 남친도 잘생겼음... 내년에 성인되면 남자 소개시켜준대 암튼 울 언니 나쁘게 생각하지 마랏 요놈들아
이 사람아!!나 우리 아빠 쉴드친적 없고 우리 언니 여행간거 꼽주는 거 전혀 아니야ㅋㅋㅋㅋ 읽으면서 혼자 엄청 웃었네ㅋㅋㅋㅋ 답글쓰니 확대해석 및 과몰입 진짜 끝내준당! 마피아하면 개잘할듯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