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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여자친구가 저한테 제여자친구 욕을 했어욬ㅋㅋㅋ

ㅇㅂㅇ |2020.07.23 12:51
조회 280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하고있는 29살 남이구요. 제 위로는 형이 한명 있습니다.

지금 형도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하는 중이구요.



자 우선 얘기를 하기 전에 저와 제여자친구 형과 형여자친구 이 네명은 같은 동호회 출신이며, 저와 제 여자친구는 동호회 활동중 동호회 사람들과 너무 안맞아서 싸우고 동호회를 나왔습니다.
몇몇의 운영진과 트러블로 인해 나왔는데 그 운영진들과 형네 커플은 아직 친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이야기를 풀어가 보자면 우선 저희 넷은 사소한 트러블은 있었지만 같이 모이면 하하호호 웃으며 밥을 먹을정도로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형도 저도 결혼을 하면 넷다 한집안 식구가 된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제 여자친구는 더 열심히 연락도 하고 기회가 되는한 서로 얼굴을 보고 지내려고 했습니다.

물론 순기능이 있으면 역기능도 있다고 처음엔 형네 커플도 부담스러운듯 했는데 이내 각자의 여자친구들끼리 개인톡을 하기도 하며 나름 잘 지내는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사건이 터집니다. 제여친이 고민 상담좀 받을겸 형여친이랑 둘이 떠들었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속얘기도 꺼내놓게 되고 그날은 제여친이 형여친에게 들은 이야기를 막 해주며 걱정도 하고 저한테 친해진것 같다는 자랑도 하며 진짜 하루종일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형여친이 형한테 얘기못한것도 들었다며 본인한테 마음의 문을 연것 같다고 자랑도함)

그러고 이틀 정도가 지나고 제여친은 동호회 운영진중 한명이랑 한바탕하게됐습니다. 운영진1이 제여친한테

“니가 우리보고 받아 처먹을줄만 알고 배풀줄 모르는 X년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귀가 없어서 못듣는줄 아니?”

라는 말을 하면서 우다다다다다다다 했다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둘이 이야기를 깊게 나눴던날 형여친한테 어떻게 다시 기회가 닿아서 동호회 사람들 하는 행동을 봤는데 성인들이 배우려니까 알려주고 같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 부모님들이 오니까 다른 강습소를 알려주면서 애들을 내쫒으려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했고 (저희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부모님 동행하에 알려주고 같이 활동했었음)제여친 시점으로 봤을때 이기적으로 보였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당일날 동호회 사람들에게 아주 당당하게 살을 덕지덕지 붙여서 이야기 한거구요.

제여친은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형여친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전화를 걸면서 제여친은 욕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과 예의는 갖춰서 따지자 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해서
“언니가 그사람들한테 얘기했어요?”
라고 물어봤는데 돌아온 대답이
“어 니가한대로 한건데 왜? 심지어 난 너 변호도 하려고했는데 안되더라~ 너가 해놓은게 많아서~”
였다고 합니다.

제여친은 ‘미안미안 얘기하다 갑자기 툭 튀어나왔어 미안해’ 라는말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렇게 나오나까 너무 당황해서 말도 안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웃긴 상황은 그 타이밍에 제가 형한테 전화했을땐 저한테 미안하다고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사이에서 분란을 만든것 같다며 몇번이고 사과하더라구요.

저랑 제여친은 둘다 통화를 마치고 얘기를 하면서 짜증나는 한편 어이없는 미소만 퍼지고 그 둘의 반응을 조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뒤에 전화가 왔는데 형여친이었습니다.


저한테 우선 형한테 전화가 왔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안왔다고 하니 뭔가 기세등등하게 당연하지 내가 그냥 가만있으라 했거든~ 이라고 하는데 그냥 얄밉...
무튼 그러고 이어가는 말이

“내가 니 여자친구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여자친구 이야기라고 괜히 흥분하지말고 감안하고 들어”

였습니다. 저는 진짜 기도 안찼어요... 그리고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지 들어보기로 했죠.

그리곤 하는말이 너는 괜찮은 사람인데 니 여자친구가 이상한거 알고있냐, 주변사람들한테 들었는데 니 평판은 여자친구가 다 끌어내리는건데 알고있냐, 얘가 그러던데 니 여자친구 이러이러한건 알고있냐, 쟤가 그러던데, 걔가 그러던데... 등등

본인이 겪은일(본인이 겪은일이라 쓰고 모함이라고 읽는게 맞음) + 본인은 구경도 못한 헛소문으로 똘똘 감싸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서 먼저 만나자고 했고 동호회에선 늘 운영진이었어서 늘 희생하는걸 강요당해왔는데 여자친구를 만나고는 나를 좀더 아끼면서 살 수 있어서 더 좋다. 이런 저런 얘기 하던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 내평판이 어쨋든 나만 괜찮으면 된 것 아니냐 같은 제 생각을 얘기해 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내 여자친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데 그럼 너희중에 그 누구라도 떳떳하게 내 여자친구를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친해지려고 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이 있느냐구요.

[네 제 여자친구도 같은 동호회 출신이었지만 몇몇 회원들을 제외한 운영진들은 제 여자친구와는 친해지려는,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었거든요. 사실 그런것도 제가 동호회에서 나오는데 한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무튼 다시 본론으로 와서 그랫더니 형여친이 아니... 운영진1은 얘기해본적 있다는거 같던데... 라며 말을 흐리더군요. 그리고 쉴새없이 제가 거의 혼내듯이 하나하나 뭐라 했습니다.

옛날일을 자꾸 꺼내서 얘기하는것도 싫었고 다른사람 일을 본인이 겪은 일 마냥 당당하게 말하는것도 싫었고 저한테 여자친구 험담을 하는건 더더욱 싫었거든요.

무튼 제여친에게 사과했었다던(제여친은 사과를 못받아서 화가 났었습니다) 형여친에게 사과를 대신 전해달라는 말을 듣는걸 마지막으로(제여친한테 직접 하라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함 ㅜㅜ) 거의 40분간의 통화가 끝이 났습니다.

그러고는 카톡으로 그러더군요.



“뭐 어찌됫던간에 내가 잘못한부분에 대해서는 뒤늦게나마 사과할께 그부분에 대해서는 니여친한테 미안해한다고 전해주고, 내가 니 여친한테 별로좋은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말이좀 그랬지만 어찌됬건간에 니한텐 소중하고 예쁜 여자친군데 그앞에서 니여친욕한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하다 앞으로 어떻게될지는 모르지만 어쩔수 없이 보게될 일이 생기기 마련인 만큼 어른들 앞에서만은 서로 날 세우지 안았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한 거였어”

*카톡내용에 이름이 들어간부분만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저희형한테 얘기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형한테 있는 그대로 설명을 했고 이번일은 선을 넘은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형도 이건 형이 사과할일도 아니고 사과해도 의미없는 행동 같다며 미안한 감정은 앞서지만 사과는 안한다고 하고 이번건 선을 너무 넘은것 같다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솔직히 기분이 좀 나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일 수 있지만 가족이 된다는 전제하에 저런 가족은 생기지 않았으면 싶은게 사실이구요. 한편으로는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당분간 마주칠 일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끝으로 사소한 썰들 짧게 푸는걸로 마무리할게요.




형여친이랑 제여친이 카톡으로 또 싸웠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형여친이 난 니 아랫사람이 아냐 구분 똑바로해 라는 말에 제여친이 그건 저도 마찬가진데요? 랫더니 아냐 넌 내 아랫사람 맞아~ 라는 어록을 남기심...


2년전에 형여친이랑 오해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가 뭣도 모르고 불편하다고 뒷담했던거 오해에서 비롯된거였다고 사과하고 잘 지내자 했는데 아직도 그때 뒷담화 했던거에 대해 사과하라고 그거때문에 제여친 싫어하는거라고 말하는데 정작 운영진들 다같이 뒷담했었음... 사실을 알면 어찌될지 궁금... ㅋㅋㅋ


형여친이 나 현여친이랑 썸탈때 새벽이고 아침이고 구분없이 카톡하고 본인사진 보내면서 이쁘냐고 물어봄... 난 관심없어서 대충 답장하거나 씹었었는데
내가 썸 끝나고 연애 시작하면서 연락 자제해달라고 나 현여친이랑 사귄다고했는데 그날 우리형한테 고백함...

형말에 의하면 형여친이 내여친한테 자격지심 있다함...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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