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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쌍방이긴한데 누구잘못이 클까요?

갈대 |2020.07.25 19:39
조회 126 |추천 0

안녕하세요. 여고다니는 여고생입니다. 며칠전 친구랑 싸우고 서로 사과는 했는데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근데아직까지 이성적인 판단은 안되고 빨리 털어버리고 싶어 반성하는 중에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따져야 내가 뭘 반성해여할지 알 수 있을거같아서 질문합니다.

전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서 사귄 남자친구가 있고 여고로 전학오면서 처음 친해진 친구 3명이 있었어요. 어느정도 친해진 뒤 전학오기전에 친했던 남사친이랑 남자친구랑 해서 6명이서 놀다보니 친구1이 남사친이랑 연애를 시작했어요. 원래 엄청 낯가리고 여중여고 다녀서 그런지 너무 보수적이고 남자면 더 피하던 친구가 그러니까 신기했지만 그 연애가 끝난뒤 후폭풍이 연애기간보다 길어졌고 거의 반년이상을 들어주고 조언해줬어요. 왜냐하면 하루종일 학교에서 같이있고 주말에 놀때도 같이놀다보니까 그 신세한탄을 듣다가 친구2명과 저는 지치고 스트레스를 엄청받고 있었어요. 특히 남사친과 연애를 하면서 저랑 더욱 돈독해져서 남자친구랑 데이트할때 그친구가 따라와서 3명이서 다니고 그 남사친안부를 묻거나 힘들단얘기만 듣다보니 남자친구 또한 스트레스받았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남사친이 피해서 남자친구와 저의 몇없는 친구관계중 하나가 끊겼죠.

이 일이 있은 뒤 친구1는 친구들과 전체적으로 서먹해졌는데 그걸 느낀 친구1이 친구2한테는 집착을 하고 다른 친구들한테 친구3에 대해 거짓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퍼트리고 다녔어요. 그리고 저한테는 돈을 빌려서 돈문제가 있었죠. 그리고 친구1은 전남친을 못잊어서 랜덤채팅?같은 어플로 이사람 저사람 만나곤 했어요. 그러던 중 저를 만나러온 중학교때 친했던 남사친이 지나가다 들어서 잠깐봤는데 친구1이 그얘기를 듣곤 소개시켜달라고하더라구요. 근데 이 남사친도 최근에 헤어져서 마음고생중이고 이젠 더이상 이런걸로 친구잃기 싫어서 싫다고 거절했는데 일주일을 저를 졸라서 단톡을 파줬어요. 그리곤 해탈해서 "둘이 뭘하던 상관없는데 연애를 할꺼면 미리 말을 해줘" 라고 부탁했죠. 남사친은 연애할일 없다고 그러고 여자애도 본인이 하긴했는데 막상 대화할때 부담스럽다고 말해서 속으로는 안심하고 있었던거같아요. 그 남사친이랑 연락하고난 뒤부터 친구1과 다른친구들의 관계는 더욱 심각해졌어요. 그래도 그동안 저랑 친했던게 있어서 화가 나도 딱 끊어지지 않길래 그냥 참고 지냈어요.
그 상황에서도 친구1은 남사친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끊어야할지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조언을 해주었고 워낙 남사친이 부담스럽게 구는걸 아는 저는 그날 남사친과 통화해서 "나도 너의 그런 태도를 부담스럽다고 한 적이 있지 않냐. 좀 조심해라"하고 막 뭐라고 했는데 그다음날 둘이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걸 한달동안 비밀로 하다가 남사친의 톡배사를 통해 알았어요. 다른친구들은 남사친이랑 톡이 없어서 몰랐는데 저는 제친구니까 알게됐죠. 그러니까 그동안 참았던게 복합적으로 올라오면서 '이런거까지 다 받아줬는데 그 작은 부탁도 못들어주는건가' 싶은 배신감도 들고 이걸 아는척해야하나 모르는척해야하나도 고민됐죠. 저도 한달정도 고민하다가 그냥 둘이 사귀냐고 가볍게 던졌다가 점점 서로를 비꼬기 시작하면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동안 화났던걸로 막 쏟아냈고 둘이 엄청 싸웠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만하고 끝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까 만날일이 없어서 연락이 끊기니 끝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친구의 태도도 짜증났지만 제 친구한명을 또 친구1때문에 잃을것같다는 생각도 들고 사귀기 하루전까지 둘사이에서 다같이 잘지내볼려고 오지랖을 부린 저도 바보같고 비밀로 한것에 배신감도 드는데 남자친구는 저보고 그 남사친을 좋아하지 않으면 화낼일이 없다고 싸워서 정말 그런건가 고민되요. 제가 기만당한걸까요. 제가 그친구한테 화풀이를 한걸까요... 이것만 명확해져도 속시원할꺼같은데 여러문제가 섞였고 저도 화가 나긴 했던터라 냉정하게 생각을 못하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알려주세요. 저도 제잘못이 있는걸 아는터라 그냥 솔직하고 제3자에게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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