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50일 조금 안되는 커플 입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구요.. 속이 너무 상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처음으로 글 써봐요.
아무래도 학생 신분인만큼 제가 친목을 좋아하는데, 지인이 많이 겹쳐요. 지인 단톡에서 친해지게된 이후로 서로 마음 확인하고 사귀는 중이에요.
둘 다 친한 사람들이다보니 워낙 다들 서슴없는 것도 있고 애인 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에요.
전엔 몰랐는데 여친이 질투가 많더라구요. 제가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만 해도 화내고, 가끔 약속을 잡는 날에는 심하게 싸웠어요.
제가 싸우길 싫어하는 성격이라 싸우고 난 다음에는 최대한 애인이 언급했던 부분들을 조심하곤 했어요.
정말 저한텐 너무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인데 계속 의심받는것 같아 많이 속상했어요. 화가 나면 말을 일부러 아프게 하는 사람이라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서로 너무 지쳐만 가서 결국 둘 다 단톡을 나가기로 했어요.
너만 있어도 좋다고, 차라리 그게 더 행복할것 같다고. 더 이상 다른사람들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다고. 어차피 그 사람들 다 불편하고 싫은 사이었다고.
조금은 아쉬운 인연이었지만 그 단톡에 있던 여러명보다 애인이 더 중요했기에 저도 거기에 동의했어요.
한달? 쯤 지난것 같은데 그 단톡에 있던 지인 한명이 이번에 새로 그룹챗 만들었다며 들어오겠냐 물어봤어요. 근데 인원을 듣고 보니 애인 이름이 섞여있어서.. 머리가 잠시 띵해지고 오묘한 기분...
분명 둘만 있는게 좋다고 그 사람들 싫어서 나간것 아니었나 되짚어 봤는데.. 왜 그랬을까 싶어요.
애인 말로는 시험기간인데 너랑 연락도 잘 안되서 심심하니까 들어갔다, 무엇보다 네가 없어서 들어간거다, 라고 답장이 왔어요.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긴 했는데 제가 들어가도 되냐 하니까 정색하면서 화내네요.
그렇게 약속했으면서 말 한마디도 없이 약속을 어겼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그 사람들이랑 안맞아서 나간게 아닌 제가 있는게 싫어서 그런건가 싶어요.
제가 몰랐으면 끝까지 안말해줬을거 같고.. 많이 서운해요. 애인 사생활이나 다른 인간관계는 건드리지 않는걸 좋아하는데 계속 제게 요구하는 것들을 스스로가 안지켜주는것 같아 힘들어요. 1순위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절 다른 사람들보단 소중하게 생각해주었으면 해요.
이게 맞는건가요? 제가 너무 집착이 심한건가요?
저한텐 잔다고 해놓고 아직 단톡에선 활동하고 있다며 친구가 알려주네요..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