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즈음부터 결혼준비를 했고
올해 1월 첫째주에 결혼을 했지만
다음달 8월 말 즈음엔 이혼성립이 될 예정인 예정 돌싱녀예요
하하...정말 그동안 무슨정신으로 안간힘을 다해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작년 7월말부터 결혼준비로 남편과 트러블이 조금씩생기긴했지만 바람을 필줄은 몰랐거든요
작년 9월말부터 결혼후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고 연애하고 불륜중이더라구요
제가 임신 6주차였을때부터 그들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었구요
당시 결혼준비할때 빼고는 잦은 출장에 야근이 일쑤였지만
곧 태어날 아이와 저를 위해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어 열심히 일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상견례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연락두절...퇴근후 직장상사와 회사근처에서 술을마시고있다는 연락을 끝으로 모든연락이 두절되었어요..이건아니다라는 확신이 들어 통장내역을 확인해보니 모텔을 간 내역이 있더라구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작년9월부터 11월까지 거진 3개월간 간 모텔만 해도 수두룩..
주말엔 여행을 그렇게다니고 그동안 의심했던 부분들이 맞았지만
"그 여자와 정리한지 일주일이 넘었고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믿고 상견례를 무사히 마쳤네요
(상견례전날 밤에간 모텔은 직장상사와 한잔후 술이너무취해 잠깐 눈만 붙이고 집에왔다 했고 당시 제가 그 모텔사장님을만나 사정을얘기했는데 혼자와서 두세시간만 있다가 갔다는 얘기를 철썩같이 믿었네요)
그로 일주일후...둘이 연락하고 있는 카톡을 발견했고 그여자와 통화도 하고 남편과 결혼을 파혼하고 아이를 지우자는쪽으로
결론을 내리다가 그여자와는 다 정리 했으니
다시 아이와 같이 잘 살아보자고...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올 초 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임신상태인 저를 방치..
결혼을 해도 항상 늦은 퇴근에 술에취해 새벽늦게 들어오기
일쑤였고 심지어 회사 해외출장이라고 핑계를 대고 부산여행을 갔었고...지방출장왔다가 거래처상사랑 커피숍에와서 얘기중이라고 영통을 걸어오는데 장소가 집근처에 있는 커피숍..
입만열면 거짓말에 저를 의심병자 취급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힘들었네요...임신을 했음해도 살이 하나도 안쪘어요
급기야 외박을 하기시작하더니
저와 뱃속의 아이는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 역시나...
신혼여행 다녀온후 2일만에 그여자와
해외여행 항공권을 끊었고 월 15번 이상 모텔을 결제했고...
회사를 다니는건지 마는건지
제가 의심했던 부분들이 다 맞았던겁니다..
심지어 2월말 그여자와 산부인과를 갔는지 결제한 내역도 있더구요...산부인과를 갔다온 이후로 외박을 하기 시작했구요
임신을 한건지안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맞다면 2월에 4~5주였으니 10~11월정도에 출산예정이겠네요
무튼 3월 중순에 이 사실을 알았고 저희부모님께 말씀을 드린후 신혼집에서 저를 끌고 가실때
남편이라는 사람은 저희부모님께 단한번도 잘못했다 빌지를 않더라구요
저희아버지가 "애는 너가 키워라" 했더니 "네" 라는 대답뿐...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이럴거면 왜 결혼했는지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이혼소송을 시작했구요 3월말부터 이혼소송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준비기간이 길더라구요
그러다 5월 중순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병원생활,조리원생활 내내 울었던거 같네요
정말 죽고싶은마음이 컸었는데 그때마다 아이가 눈에 밟히고
지금생각하면 저를 지켜준거 같네요
무튼 저번주 금요일에 첫 변론기일이 잡혀 재판을 했는데
재판전까지도 "둘이 만나지 않고 있다"라고 저에게 정색하며
그렇게 날뛰더니..
( 지금까지도 만나고 있다는 증거들은 많아요 차에서 발견한 러브젤과 여성패드, 상간녀에게 준 꽃다발사진을 카톡배경으로 여러번 공개, 여자이름과 하트모양이 각인된 키링, 차트렁크에 부산여행전에 서로 맞췄던 커플운동화 등등..다 결혼이후에,그리고 아이가 나온 이후 발견한 증거들이구요)
근데 아니라고 재판 때문에 만나서 얘기하는것뿐이다라고 했던
사람들이 재판때 아무런 증거도 내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니 위자료를깎아달라 이런입장이네요..
하하...보통 이혼소송하면 6개월-12개월정도 걸린다는데
다음달 조정기일에 합의가 다 되면 이혼이 성립되네요...
올해 1월에 결혼을했고 3월에 이혼소송이 시작이 되었고
5월에 첫아이를 출산했으며 8월에 이혼녀가 되는상황....
정말 너무나도 억울하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그래도 재판전까지 저는 어떻게든 아이를 위해서라도
용서해줄테니 정리하고 같이 살아보자 이런입장이였기때문에
아이를 낳고도 신혼집으로 다시 들어와 아이를 돌보며
지내고있었지만 이 남자는 그럴마음이 전혀 없고
아이도 본인이 키운다고 했지만
저번주 재판때 양육권 친권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더군요
다음재판까지 20일정도 남았는데 지금 너무 고민이 되는게
양육권 친권을 제가 가져와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제 나이 35살 적은나이는 아니지만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삶을 꾸릴수 있는 나이라 생각하구요
근데 아이를 보면...솔직히 애가 무슨죄일까요..
이제 80일가까이 되가구요 재판 전날 100일이네요..하하...
거기다 딸이라 더 고민이 되네요...
제일 큰부분이 경제력에대한고민인데 제가 기간제근로자로 일을 하고 있어서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80일 된 아이와 평생 함께 살아가야할지 아니면 아이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제삶을 위해 과감히 포기하고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도 고민이 되네요..
정말 열심히 발품팔며 결혼준비해서 결혼에 골인했고
아이까지 낳았지만 결혼한지 반년만에 이혼을 하게되네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라지만 결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래요
결혼전 술을 그렇게 좋아하고 폭력에 욕설에 노래빠간것도 몇번 걸리고
잦은 거짓말에 심지어 가족여행이라고 거짓말하고 여사친동생과 여행을 갔었던일들...을 그냥 넘기고 감싸주고 이해해주려했던
제가 너무 멍청하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부모님이 어릴적 이혼을 하셨고 새엄마에게 미움을 받고 삐뚤어질때로 삐뚤어져서 방황도 많이 했다는 얘기를 익히들어서 제가 보듬어주고 우리의 가정이 생기면 바뀌겠지...
잘하리라 믿고 또믿었는데...
사람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제일 큰 양육권 친권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도 많아 부끄럽지만
답답한마음에 남겨봅니다..
요즘 한부모가정이 늘고는 있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거같네요
저희쪽 변호사는 이렇게 단기간에 이런케이스는 처음 본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이혼전문으로 유명한 곳임에도.....
하...주변에 이런 비슷한 경우이시거나 비슷한 얘기를 들어보신분이 있으시다면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고자 끄적여봅니다..
그리고 혼인기간이 너무 짧아 재산분할은 없고 위자료는 많이받아봐야 최대3천만원이네요
혼인무효나 혼인취소는 이미결혼전에 알고한번용서를해주고 결혼한거라 해당이안된다고하고요..
재혼하신 남편 어머님이 평일에 아이를 봐줄수는 있어도 키워주진못하신다 하시긴 하셨지만
재혼 해서 낳은자식도 있고 참...
남편이라는사람이 부모한테손벌리려고만할뿐 직접키우고 그럴 대책또한 갖고있지 않은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