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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때문에 미치겠어요

ㅇㅇ |2020.07.30 04:05
조회 14,169 |추천 25
안녕하세요. 판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이란 걸 써보네요.
저는 결혼 한 지 1년 정도 된 30대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친정 엄마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요.
저희 엄마는 생활력도 엄청 강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을 다 하시는 분이에요.. 물론 지금도요.

하지만 최대의 단점이 있다면 가족들 사이에서 말을 너무 이리저리 옮긴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엄마한테 고민상담을 하면 그걸 동생에게 가서 제가 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누나가 이러는데 어떻게 해야하냐 , 누나랑 매형이랑 싸웠다더라 등등

또 동생이랑 제가 감정 상할 일이 있으면 서로에게 중재라는 명목하에 가서 말을 전달해서 오히려 불화만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동생과도 한동안 안 본 적도 있구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동생이 저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기에
제가 자리를 못잡고 그래서 한심하게 보나보다 하고 속상하지만 트러블 만들기 싫어서 넘겼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제 얘기을 동생한테 전달하면서 인식이 굳혀진거 같더라구요......( 이게 제일 화가 나는 포인트입니다) 동생한테 매번 무시당하는 기분 참 뭣 같더군요.



그리고 저 뿐만이 아니라 저랑 엄마랑 통화를 자주하는데 매번 아빠욕을 그렇게 하세요
엄마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딸인 제가 들어주면서 공감해주고는 있는데
솔직히 너무 지쳐요. 엄마는 이제 저랑 대화가 된다고 생각해서 더 신나서 아빠 욕하고.... 물론 아빠가 조금 무심한 편이긴 하지만
엄마가 이럴수록 저도 동생도 점점 아빠에 대한 인식이 존경보다는 한심한 사람으로 바뀌어 가네요

아 나도 동생한테 이런식으로 무시를 당하게 됐구나 싶어서 화도 나구요.

그리고 전화를 매일 한번 이상 하십니다. 이것도 미치겠어요... 처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 자꾸 하길래 한마디 했더니 이젠 남편 퇴근 전에 꼭 한번 이상 하십니다... 이것도 횟수가 많이 줄은거에요. 결혼 전에는 많으면 하루 열 통 이상도 왔습니다.


반면에 시댁에서는 불편할까봐 일절 전화 안하세요. 저 없을때 일주일에 한 번정도 안부전화 남편이랑 하시구요.

저도 엄마한테 티는 안내지만 자꾸 시댁이랑 비교도 되고 남편 보기도 부끄럽고 미치겠네요.

존경을 해야하는 부모님인데 실망만 하게되니 혼란스럽습니다.


영원히 버팀목이 될 줄만 알았던 친정이 이렇게 되니 어찌할 바도 모르겠고 엄마랑 싸우기도 싫고 이대로 참아야 하나 싶네요.
점점 더 안하무인???이 돼가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25
반대수1
베플ㅇㅇ|2020.07.31 14:00
저희엄마도그래요 고모부한테 고모욕 엄청하고~ 저한테 아빠욕하고 외할머니욕하고 친할머니욕하고ㅋㅋ 엄마친구들한텐 제 욕하고~분란만들기를 좋아하고 다른사람들이 엄마한테 기대게끔?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저는 그냥 이야기했어요 엄마 그렇게 살면 엄마 옆에 아무도 안남을거라고~ 근데 사람 성격변하는게 쉽진않을거라 거리두고 지내시는게 좋을걸요!
베플ㅇㅇ|2020.07.31 14:25
쓸데없는 말을 이리저리 옮겨, 온 가족을 이간질 시키는 자이며, 뒤에서 가족의 흉을 봐서, 가족끼리 증오하게 만드는 최악의 유형 중 하나. 모친이 흉을 보는 즉시, 화제를 돌리거나, 전화를 끊어라. 모친이 가족을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말을 아예 하지 못하게 말을 잘라내야 한다. 끝없이 악담과 저주를 내뱉어서 한 집안을 쑥대밭을 만드는 일을 하지 못해게 해라.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하면 상대해 주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명료하게 지적하고, 일깨워라. 필요하면 화도 내라. 부모가 망나니 짓을 하면 못하게 막는 것이다. 부모를 존중하는 것은, 부모의 엉망진창인 언행은 막고, 부모가 제정신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지, 아무렇게나 하는 망언과 막장의 말들을 들어주고 비위 맞춰주는 것이 전혀 아니다. 철이 없을 뿐 아니라, 아주 좋지 않은 악습을 반복하는 모친을 잘 단속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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