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배려와 민폐의 사이.

ㅇㅇ |2020.07.31 01:09
조회 32,923 |추천 188
네살 딸 키웁니다.

옆동에 사는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둘이 친한가봅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하원버스에서 내리면 우리집이 먼저고, 다음 동이 그 애 집이예요.

그럼 꼭 우리집에서 둘이 놀겠다고 때를 씁니다.
그집 애, 우리 애 할거없이 둘 다 손 꼭 붙잡고 안 떨어져요.

그건 괜찮아요.
와서 충분히 잘 놀다가~~~
문제는 갈 때 입니다.

그 애 엄마가 데리러 와서 이제 그만 놀고 내일 어린이집에서 만나자~
하고 보낼라치면……애들 둘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저는 그거 상관없이 그냥 그 애 엄마가 그 집 애 데리고 갔음 좋겠거든요?
일단 단호하게 문 닫고 나가버리면 될텐데(적어도 내 애는 내가 케어 하겠지요)
현관 문 열어놓고~~
우는 두 애들을 보며, 어떡해~~~ 언니 어떡하죠?
이러고 서있습니다.

제가… 얘는 내가 알아서 달랠테니 얼른 데리고 나가라고~
얼른 나가고 문 닫아!
라고 해도~~
계속 어떡해~~~이러면서 ㅇㅇ아(우리애) 울지마, 내일 또 놀자~~
그러고 있어요.

그러면 두 아이들은 더 떠나가라 울고~
아냐. 냅두고 그냥 가! 나 집안일 해야 해. 얼른 가. 안고 나가고 문 닫아. 라고 분명히 말을 해도 미안해서 못 가겠다며 서 있습니다.

호칭은 언니동생이고 저랑 몇번 차도 마신 사이라 말은 트고 지내지만……그렇다고 또 막 친한 사이는 아니라 뭐라 더 말할지도 모르겠고…
들어오란 소리도 하기싫고, 그렇다고 현관에 서 있는 애를 밀어 낼 수도 없고…

두번쯤 저걸 격고나니, 이제 더이상 우리집에 발 들이기 싫어요.

오늘도 놀겠다는거, 제가 안된다고, 늬들(애들) 시간약속 안 지키지 않았냐고… 그렇게 울고불고 할 거면 앞으로 어린이집에서만 놀아.
그러고 내 애가 울던말던 그냥 안고 들어와버렸어요.

들어와서 울음그친 아이랑 차근차근 얘기중인데…
세상에……또 우는 그집 애 손 붙잡고 어떡하냐며 우리집앞에 서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애도 우는거 보니 가슴아파서 못 보겠데요.
본인은 그게 우리애를 위한 배려라 생각하는 거 같아요.

잘 있던 내 애는 그거 보더니 또 울고~
와~~~진짜 홧병 날 뻔 했는데
이럴땐 어떻게 쳐내야 할까요?
추천수188
반대수7
베플바나나우유|2020.08.04 16:54
옆동 엄마가 애보기 힘드니까 은근슬쩍 떠넘기는 것 같은데요 매번 같이 놀면 보통 인사치레로라도 다음에는 우리집에서 놀고가라고 하지 않나요?
베플ㅇㅇ|2020.08.04 17:00
그 집에 두 아이를 맡기세요
베플ㅇㅇ|2020.07.31 09:37
뭔가 교묘하다
찬반풍경소리|2020.08.04 17:50 전체보기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등하원 교사한테 특별히 아이들 같이 내리지 못하게 해달라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한 동 더 가서 내릴 아이를 왜 쓰니애랑 같이 내려주실까요 나이 어린 아이 맡았다가 사고라도 나면 쓰니가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요새는 친손주들도 안봐줍니다 자기 애가 매일같이 남의 애 집에 가서 놀면 양심있는 부모 같으면 미안해하고 서로 아이들 맡아 자기집에서도 놀게 하는 게 정상이죠 애엄마가 자기 딸한테 은근 쓰니네집 가서 놀다오라고 가르치는 거 같은데요 이런 여자들한텐 한번쯤은 단호한 걸 보여줘야 알아먹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