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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요..

익명 |2020.08.01 04:54
조회 85 |추천 0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한번 잠에서 깨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을 다시 자보려고 노력을 하는데 잠은 안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옛날 일이 생각이 나네요 누구에게도 말을 할수 없었던 깊은 상처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30년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아마 평생 저를 뒤따라 다니는 아픈 상처가 될거같아요
저는 아동폭력의 피해자입니다 9살때의 일이었죠 아직도 그 기억은 지우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네요 저는 작은 시골마을에 살았어요 아빠는 평소에 동네에서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였죠 폭력적으로 변해버렸어요 엄마도 폭력을 견디다 못해 저와 동생들을 놔두고 집을 나가셨어요 그때 당시 저는 9살 동생이 둘이 있는데 막내가 2살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지금 생각이 뚜렷한건 이모가 놀러왔었는데 대문에 술먹고 칼을 던져서 꽂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원망도 마니 했죠 그 폭력성이 어린 저희들 한테 왔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지금 저보다 어린 나이였는데 엄마도 살려고 오죽했으면 어린 자식들을 버리고 나갔을까하구요..그리고 5년후 중학교 무렵 엄마기 저희를 찾으러왔어요 그 5년동안 정말 끔찍한 시간이였어요 아빠는 술만 마시면 닥치는 대로 때렸어요 아직도 생각나는건 농약주는 긴 쇠막대기인가 그걸로 눈 핏줄이 터지고 머리에서 피가 날 정도로 맞았었어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였죠 거기다 접시를 얼굴로 던져서 아직도 이마에 상처는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 폭력으로 인해 술만 마시면 무서워서 집에는 들어갈수가 없었어요 아빠만 보이면 도망다녔죠 집옆에 소키우던 우사 우사옆에 깻잎밭이 있었는데 그 안에 집 뒤에 산 추운 겨울이면 동네 교회까지 숨어다녔죠 그러다 잡히면 손이묶여서 개마냥 끌려와서 집에 묶여있었어야 했죠 더 힘든기억은 저도 당했지만 동생이 목이졸려서 켁켁 소리가 들리는데도 도와줄수가 없었어요 저도 목이 졸린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엄마가 데릴러 온 그 5년동안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였죠 엄마가 델러와도 바로 밑에 동생은 아빠가 보내지않아 아빠랑 2년을 더 살았죠 혼자서 얼마나 끔찍한 시간이였을지 무서웠을지 그래도 엄마랑 와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죠 초등학교도 마니 다니지 못했고 타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녀서 고등학교끼지 거의 혼자였죠 왕따였었죠 친구를 어뜨케 사겨야되는지 잘 몰랐어요 그래도 엄마 혼자 고생하시는데 다행히 잘 버티고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했죠 그러고 싱인이 되서 용기를 내서 아빠를 보러갔어요 밤마다 꿈을 꾸면 아빠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꿈에 모습만 보이면 그대로 굳어버리는 공포에 대상이었고 한번 흥분해서 울면 팔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을 느낄 정도로 트라우마가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 무섭고 공포의 대상이었던 아빠가 너무 초라해 보이는거에요 내가 그런 사람을 아직도 두려워서 모습만 봐도 무서워 그자리에서 굳어버렸을까 하구요 그러고 몇년 후 집에서 혼자 쓸쓸히 돌아가셨죠 그러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꿈에 나와도 무섭거나 하지 않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여도 아니 어렸을때 기억을 없애고 싶어서 였는지 모르지만 기억을 안하고 싶은데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평생 그 기억이 생각날때면 힘들어 지겠죠 지금은 두딸의 엄마인데 저는 못받아본 사랑이지만 딸들한테는 사랑을 더 주려고 해요 저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딸들 한테는 사랑을 더 주고 싶어요 다행히 밝게 자라주어서 항상 감사하죠 잠이 오지 않아 옛날 생각에 혼자 울다 몇글자 적다보니 벌써 다섯시네요 언제쯤이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직 그 기억이 떠오르면 힘들고 아픈 기억이네요 ㅠ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이 기억에서 자유러울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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