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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합니다 남편과 시누이 갈등 문제

다들왜 |2020.08.01 15:52
조회 10,200 |추천 4
우선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우선 시누가 외국 살아서 뭘 기대하고 그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용추가해요.
시누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맞지만 수입이나 부동산 면에서는 저희가 더 풍족한 편이라 도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누가 미혼이다보니 소비에 더 자유로운 건 맞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기대하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저희 남편은 대학 졸업전에 이미 고시 패스 해서 지금은 대형펌에서 매니저급이고 저도 작은 사업체 운영하고 있어요.
남편도 저도 꽤 오랜 시간 유학을 했어서 외국 생활에 대한 동경은 없습니다.
아이들 외국에 보내는게 목적이라면 저는 그냥 제가 데리고 나가겠지만, 방학때 기관에서 주최하는 캠프 제외하고는 대학때까지는 외국에 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유학생활을 많이 외롭게 해서 성인이 될때까지는 데리고 살 생각이에요.

제가 남편과 시누이 사이를 해결하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외동으로 자란데다 고등학교입학하자마자 유학을 가서 많이 외로웠고 더구나 시누이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기대했던 부분이라면 저희딸이 많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그런 면에서 고모의 성품을 닮았으면 좋겠다 정도였지 경제적 부분, 해외연수 다 아닙니다.
시누입장에서 가끔 돌아오는 고향인데 가족과 데면데면 지내는게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클 뿐입니다.
어머님 정말 좋은 분이신데 자식들 이야기라 어디 하지도 못하시고 가슴아파하신 것도 늘 마음에 걸렸구요.

제가 내막을 다 파악하지 못한채 시누이에게 연락한 것은 잘못된 처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고 남편과 긴 시간을 이야기해보니
본인이 시누이가 결혼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끔씩 이야기를 해오고 있었다고 해요. 원래 가족 모임을 하거나 하면 오히려 시부모님은 한때는 걱정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저렇게 자유롭게 사는게 더 좋아보인다고 할 정도로 그런 이야기를 안하는 분위긴데.....
남편이 가끔 연락하면 결혼이야기를 했었나봐요. 그러면서 한소리 했는데 시누이 입장에서는 오빠가 과거 자신의 결혼을 반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몇년전 시누가 결혼하겠다고 한 남자가 있었는데 남편이 대놓고 반대하진 않았지만 외국인이라 탐탁지 않아했어요. 결정적인 이유가 남편은 아니지만 결혼이 엎어진데 남편도 한몫한건 사실이라....) 본인 결혼 문제에서 빠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서로 고성이 오가고 그런 와중에 남편이 심한 말을 했다고 하네요 (이건 끝까지 이야기 해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 물으니 마지막 한마디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서
시누이가 사과하면 받아줄 것 같냐고 물으니 받아줄 것 같아서 더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더 늦기전에 연락하고 아이들이 부모 형제관계도 다 보고 자란다, 그리고 형제라고 둘 있는데 이렇게 지내는 것도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는 일이라고, 잘못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어요.

남편은 생각이 많은 듯 보이는데 일단 저에게는 주말에 전화해 사과하겠다고는 이야기하네요.

충고해주신 분들 덕에 남편과 깊은 이야기도 나눴고 남편 본인이 말실수를 하지 않는 타입인데 그날 너무 화가 나서 심한 말을 한 것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저에게도 창피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동생이 겉보기랑 다르게 많이 여린데 본인 때문에 많이 상처받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자기도 용기가 안났다고 하면서 저한테 고맙다고 하네요.
어쨌든 여기 글 올린 덕에 저도 남편에게 용기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남편이 용기만 내주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핸드폰 작성입니다
오타 양해 바랍니다

남편과 저는 결혼 9년차 40대 초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딸,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 있습니다.
남편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추억 많이 만들어주겠다고 그 좋아하던 골프도 끊고 일요일은 무조건 가족과 함께할 정도로 가정적입니다.

시부모님 시골 사시는데 아주 부유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노후대책은 마련하신 것 같구요.
매달 용돈 드리려고 하지만 아직 그정도로 늙지 않았다고 너희 젊을 때 한푼이라도 더 모으라고 거부하십니다.
명절, 어버이날 이외에는 이유없는 용돈 가져오지 말라 하실정도로 독립적이세요. (그 용돈에 대해서는 남편이 그것까지 안받아서 온천하에 자식 불효자로 소문내고 싶냐고 화내서 받으세요)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고 서로 알아서 피할 건 피하고 챙길건 챙겨서 편한 편이에요.

남편은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미혼이고 외국에 살고 있어요.
제가 남편과 연애를 시작했을 때도 이미 외국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만나보지 못했어요. 일년에 한번 내지는 두번 정도...
그냥 서글서글하고 통큰 요즘 여자들?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끔 한국에 오면 가족이 열명이 모이든 스무명이 모이든 모여서 식사하게 되면 본인때문에 모였다며 밥값을 고민도 없이 본인이 내고 집안 싸움 날 것 같은 상황 한번에 제압하는 스타일이랄까...
손아랫사람이라고 하지만 다들 시누가 하라는대로 하는 분위기고 항상 요즘사람답게 잘 처신하는 것 같아요. 틀린 말하면 부모고 형제고 할 것 없이 한소리 하고...

근데 시누랑 저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시누가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워낙 만날 기회가 많이 없고 시누가 좀 무뚝뚝한 편이고 말을 다정하게 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제가 좀 어렵더라구요.
그건 남편과 시누사이도 마찬가진데 가끔 한국 들어와서 만나면 특별히 사이가 나빠보이지도 않고 서로 얘기도 잘 하고 하는데 그것도 그때 뿐.
뭐 남편이랑도 그렇다보니 저도 당연히 시누가 마냥 편하지는 않았어요.

작년 연말 코로나 터지기 전에 시누가 한국에 길게 두달정도 다녀갔었는데 그때부터 뭐가 좀 이상하다 싶더라구요.
참고로 결혼하고 지금까지 시누는 저희집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어요. 한국 올때마다 여러번 오라고 해도 집 근처까지 와서는 밖에서 먹자면서 밥사주고 애들 뭐 사주라고 봉투 주고는 술약속있다고 가고 해서 좀 아쉽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거든요.
이번엔 휴가가 길다고 해서 우리집에 와서 몇일 있으면서 애들이랑도 친해지고 우리랑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갔음 싶어서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남편이 진짜 고민도 없이
뭐하러? 걔 이렇게 들어오면 만나고 놀 사람 많아서 바쁜데 가족들 다 볼때 보면 되지, 이러고 말더라고요.
친동생이 아니라 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닮았는데 또 이렇게 오누이가 안다정할 일은 뭔가 싶었어요.

솔직히 저는 시누가 좀 부러운 점도 있고 멋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우리 딸도 시누처럼 컸음 좋겠다 싶은데 참 가까워지지가 않더라구요...
아무튼 지난 연말에도 시누는 저희집에 오지 않았는데 저희 동네에 시누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살고 있거든요.
근데 저희집엔 안오고 거기가서 4일이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결혼했고 애도 둘인데...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당신이 아가씨를 집으로 정식으로 초대해야하는 건 아니냐
형제라곤 둘밖에 없는데 왜 남보다 못하게 지내냐고 물었더니 그냥 이렇게 사는게 편하다고만 하고 마네요.

그때 뭔가 찜찜한 기분으로 시간이 지나고
어버이날이 됐고 시댁에서 애들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내려오지 말라 하셔서 전화통화만 했는데
어머님이 남편과 시누 사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시누가 원래 무뚝뚝한 편인데 원래 오빠를 누나같이 챙겼다고 하시면서 (저도 이건 알고 있어요 연애때 남편이 유독 옷을 잘입고 나왔다 싶으면 무조건 시누가 사준거더라구요. 남편 옷 보는 눈이 별로라고 한번 백화점 가서 오빠 옷을 일년치씩 사다놓고 갔다 하더라구요) 이번에 오빠한테 많이 상처받았을거라고 하시네요.
어머니는 아마 남편이 저에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하시고 얘기하신 것 같아 그냥 네네 하고 지나갔어요.
우리 애기들 어릴때 고모라고 하나 있는데 멀리 살아서 고모구실 못해 미안하다고 가끔 선물도 보내주고 애들 사진도 카톡으로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사진 보내면 읽고 답변도 없어서 아예 보내지도 않아요.
이젠 가끔 한국와서 가족들 모임에서도 저희애들은 안아보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xx 안녕? 키가 많이 컸구나? 딱 이정도.

시누랑 남편은 딱 용건 있을 때만 카톡을 하는데 대화가 거의 2분안에 끝납니다.
남편이 이번에 엄마 선물 이거 ~~~하려고 하는데
하면 시누가 ㅇㅇ 돈 보낼께
이게 끝입니다.

남편은 사실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다정하고 완벽한데 시누한테 뭐라고 한건지 그 화통하고 쿨한 시누가 이렇게 남처럼 되는게 너무 아쉽고 속상해요
제가 자세한 내막을 몰라서 그냥 시누한테 카톡으로
남자들이 그렇게 성급하고 생각이 없이 말한다 어머니한테만 들어서 사실 오빠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가 마음풀어달라구 했더니 한참 있다가 답변와서
언니 부부사이 일은 부부가 아니면 모르는 것처럼 남매사이 일도 남매만 아는 거지요 엄마가 속상한 마음에 언니한테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오빠가 정식으로 저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그냥 이렇게 지낼 생각입니다
이렇게 지낸다고 우리가 부모님 자식들이 아닌 것도 아니고 가족이 아닌 것도 아니니 마음쓰지 마세요
이렇게 답변이 왔어요.

남편도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는데 또 그런 것 같지도 않은게 잠결에 xx랑 풀어야 하는데 이런 소리도 한번씩 하더라구요.

시누랑 남편관계를 풀어주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버님은 이 일을 잘 모르시는 것 같고 어머님은 속상해하시지만 남편이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셔서 시누가 마음을 풀지 않는 이상 본인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일로 남편에게 한번 크게 화내셨고요.
지금 당장은 코로나 때문에 시누가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하는데 다음 한국 들어올 땐 저희집에 초대도 하고 싶고... 남편은 지금도 남편 친구들한테도 동생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저만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상황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58
베플ㅇㅇ|2020.08.01 17:01
으휴 할 짓도 되게 없다 주책바가지 그냥 놔둬요
베플ㅇㅇ|2020.08.01 21:02
부부사이 일은 부부가 아니면 모르는 것처럼 남매사이 일도 남매만 아는 거라고 보낼때 얼마나 짜증 났을까? 그래도 점잖게 보냈네. 나같음 끼지 말라고 뭐라 했을듯. 쫌!! 참견 말라고요. 왜 중간에서 아무도 원치 않는 일을 혼자서 ㅁㅊㄴ 널뛰듯 신이나서 껴들어요? 시누가 외국에 안살고 돈 없어도 그리 죽자사자 연락 하려 하겠음? 콩고물 안 떨어 질까 걱정됨? 남편이 명백하게 잘못한거 같으면 남편한테 사과 하라 권유 해야지, 왜 시누한테 주제 넘게 연락함? 선좀 긋고 살아요. 사이 안좋은 오빠 있는데 올케가 저렇게 치대면 나라도 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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