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 뭔지알꺼같음... 나는 수제비를 진짜 좋아하는데 어릴때부터 엄마보고 수제비를 만들어달라고하면 엄청 혼났단말임? 엄마가 수제비 반죽하는게 손많이가서 귀찮아서 그런가... 밀가루라 몸에 안좋아서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매번 수제비 먹고싶어서 해달라구 그러면 엄청혼나고 울고 그랬던 기억이있음.. 그때마다 언니가 (나이터울 차이 많이 남) 엄마 없을때 몰래 해주거나 동네 이모들이 우쭈쭈해주면서 엄마 나무라시고는 이모들이 대신 수제비 해주곤 했는데... 나이먹고도 수제비를 좋아한단말임? 그래서 수제비 맛집 찾아다니구 그러는데... 엄마는 지금도 수제비 맛집찾고 먹고왔다 하면 화를 내시는데... 알고봤더니 엄마가 나 임신했을때... 그러니까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아빠 하던 사업이 망하고 집이 엄청 어려워진거임. 언니둘은 한창 먹을때고 집은 어렵고 그러니까 엄마 먹을것부터 줄인거임... 그래서 밀가루를 한푸대 사놓고 끼니를 수제비 쪼끔씩 만들어서 대충 때우신거였음... 임신중에 먹던 음식이 태어난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되는경우가 있잖슴? 내가 그런 경우였고, 엄마는 그때 힘들었던거╋뱃속에 나있는데 영양가있는거 못먹은 미안함╋등등이 다 겹치고 수제비만 보면 그때가 떠올라서 서러워 죽겠는데, 난 어릴때부터 수제비타령만하니 너무 속상하셨다함... 이거 보니까 엄마생각나네ㅎㅎㅎ 하지만 지금도 수제비 덕후임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포기하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