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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호프집에서 도망가기로했던 날

다시 |2008.11.13 06:16
조회 261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살 女입니다!

저에게는 저번에 황당하고 어이없었던일을 생각나서 몇글자 적어볼까합니다 ㅋㅋ

 

몇달 전..

 

전 중학교때 알았던 친구랑 xx역근처에서 술을 먹고있었지요

제가 친구를 만나던 날 그날은 힘들어서 술 1병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 친구도 역시 중학교때 알던친구였는데 오랜만에 연락이되서

제가 술먹고있는곳에서 가까운근처에서 술을 먹고있는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따보기로 약속하고 월래 술을먹고있던 친구랑 술자리가 끝나고나서

그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느 호프집에 들어갔는데 제 친구와 제친구가 아는오빠2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색한 게 싫어서 게임하면서~ 술 먹으면서 나름 재밌게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빠 한 분이 친구한명을 더 부른다는겁니다

그래서 한 분 더 부르라고했죠 ㅋㅋ

어차피 한 분 더 오든~ 별로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리고나서 30분뒤쯤이였을까? 호프집에서 들어오시더군요

 

그때도 한 분이 더오셔도 별 다를바없이 재밌게 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오래갈 수 없었습니다

제 친구가 아는오빠 한분이 호프집앞에서 싸움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 커진거아니냐.. 무슨일이냐.. 빨리 좋은쪽으로 해결해야되지않나.. 신경쓰였습니다.

 

그때 호프집에는 제 친구랑 나중에 오신 분 그리고 저와 이렇게 셋이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오신 남자분 한명이 걱정됬나봅니다.

당연히 친구가 싸움이났다는 데 누가 걱정이안됩니까??

그러더니 제 친구도 궁금해서그런지 아님 신경쓰여서그런지 저보고 혼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금방 온다고.. 별 일 아니라고..

그 친구는 저랑 중학교때부터 알았던 친구지만 최근에 친해진건 같은고등학교에 나와서

그때부터 친하게됬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친했든 적게 친했든 그 친구를 믿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10분 뒤?

나중에 오시던 남자 분 한명이 눈치보면서 나가시던 문(호프집이 문이2개잇어서..)으로

빠져나가는겁니다.. 전 무슨일이지?.. 하고 잇었죠

 

그런데 바로 제친구도 들어오는겁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혹시 방금 들어왔던 오빠 못봤어?"

 

그래서 전 당연히 봤다고 하지만 금방 사라지셨다 같이있었지않았냐하면서 물어봤지만

제 친구가 또 기다리라하고 그 오빠가 나가던 문으로 나가더군요..

전 일이 너무 커진건 아닌가해서 걱정했습니다.

 

그렇게 5분 뒤.. 제 친구가 표정이 안좋은지 들어왔습니다.

 

"술 값 내가 계산할께"

"너가 왜? 그 오빠들이 술값 내신다고 하지않았어?"

"도망간거같애 괜찮아 내가 계산할께!"

"응..그럼 다행이고"

"기분도 우울한데 한병 더 시켜먹을까?"

"됬고 그만먹고 집에가자"

 

그래도 그 남자분들이 어이없지만 그나마 해결이 되서 안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 친구가 제안을 하더군요.

 

"야 그런데 우리 도망가자"

"나 그런거 못해! 그리고 너 돈잇다면서!"

"여긴 문이 2개니깐 나가기 쉬울꺼야"

"나 그런거 못한다고!"

 

그런데 제 친구가 자꾸 재촉하는거였습니다

돈 있다면서 왜그러지?하면서 생각해봤는데

사실 그 친구 아무리 친한친구한테도 100원도 안쓰거든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친구의 제안에 허락했습니다.

 

 

"아 알았어.. 누가 먼저나갈래?

내가 먼저나갈께 호프집 바로 앞 xx역 근처에서 기다릴께"

 

하고 저 먼저 호프집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그 친구가 나오지않는거였습니다. 그래서 걱정이되서 전화를했지요..

그 호프집 바로 위 pc방에 있다고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 친구가 있는 pc방으로 올라갔는데

 

 

아차...!

 

 

제 친구가 호프집 사장님과 사모님한테 붙잡혀있었던겁니다.

전 너무 떨렸죠..

어떻게하지..어떻게하지 했는데 사장님이 저보고 호프집에서 얘기좀 하자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했는데

신분증확인 좀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보여드렸죠

그런데 아까 술 먹었던 남자분들이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보시는겁니다.

그래서 전 오늘 처음 본 사이다

제 친구가 아는오빠라고 말을했지요

그리고 왜 도망갈 생각을했냐 누구한테 부탁할만 한 사람이없냐고 물어보시는겁니다.

그래서 계속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빌었습니다..

사장님이 알겠다고 하시던 중 사모님이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친구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제 친구는요?"

"오늘 친구네 집 제사라며?"

"예????? 제사라뇨 그럴 리 없는데요.." 말했지만 황당해서 그다음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참.아가씨 신분증 검사 한번만 다시하면안될까?"

그래서 왜그러지?하면서 쳐다보는데 사장님이 88년생맞다고 이미확인했다고 하더군요

그러자 사모님이

 

"아..미안해~ 친구가 아까 술마셧던 사람들 다 미성년자라고 하더군..'

 

전..진짜 안그래도 제사라는말에 황당하고 어이없었는데

미성년자라는말에 더 어이없었습니다 ㅋㅋㅋ

아시죠? 미성년자한테 술을 팔 경우 벌금과 당분간 호프집정지된다는 거요..

그걸로 술값을 해결하고 우린 아무죄도 없는듯 해결할려고 했던거지요

전 점점 그 친구한테 실망하고 화가나서 연락을 계속 해봤지만

그 친구는 아무리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때 기분이 뭐라고해야되지...

 

사장님도 제 친구의 연락을 포기하셧는지 그 친구의 집을 알만한사람은 없냐 하시길래

그 친구와 가장 친한친구를 불렀습니다.. 저랑도 친분있는사이라 쉽게 부탁을 들어줬고

다행히 친구가 늦은새벽이지만 나와줘서 다행이였지요..

그 친구가 집을 가르쳐주고 사장님이 알겠다는 듯 호프집으로 다시 가더군요..

전 계속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말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화가나고 분하고 당장 지금 이 일을 해결할 수도 없는거고..

제 친구가 기분우울하지않냐면서 술먹자고 얘기하는도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제가 처음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미 다른친구들도 다 당해봤다고 하더군요..

미성년자일때 호프집에서 술 먹다가 술값을 계산하겠다면서 자기혼자나가고

미성년자끼리 술먹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그러더군요..

친구의 말을 듣는데 더 황당하고 어이없고..

 

 

 

그 다음날 친구가 저에게 사과는했지만 받아주지않았어요..

아..그리고 술값은 나중에 친구가아는 다른오빠가와서 내줬지만 화가안풀리네요..

하지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받아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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