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배려없는 남의편

저도 |2020.08.04 22:47
조회 905 |추천 1

저희집 사는 남의편 얘기 입니다.
결혼전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3년전부터 부쩍 심해진듯 합니다.

먹을때 쩝쩝쩝 소리를 냅니다.
후루룩! 쩝쩝쩝!
애들도 소리 좀 그만내라고 할 정도 입니다.
이게 그냥 먹다가 자연스럽게 나는 소리가 아니고요.
후루룩! 쩝쩝쩝!
먹으면서 계속 트림
심지어 빵구를 그렇게 껴 댑니다.
밥맛이 뚝 떨어져서 저나 애들이나 먹다가 중간에 일어날 때도 있어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거죠.

마트나 식당에 가면 계산원이나 직원들한테 은근슬쩍 반말을 합니다.
제가 하지 마라고 말 똑바로 하라고 하면
혼잣말이었다며 아닌척을 합니다.

화장실 나오면서 바지를 올립니다.

음식물을 여기저기 옷에 흘리고 다닙니다.

길을 걸을 때 캐리어나 큰 가방을 들고 갈 때도
마구 지나가서 사람들이 부딪히는 데도 미안하다고 하기는 커녕 그냥 쑤욱 지나갑니다.
가방에 세게 부딪혀 주저앉아 있는데도
쌩 지나가 버립니다.

술 먹으면서 술집 여종업원한테 팁 많이 주니 서비스 많이 준다며 그게 자랑이라고 합니다.

재래시장 갈 때 혼자 몰래 나가는데
어떻게 알고 따라와서
콩나물 2000원어치 사는데
뒤에서 한웅큼을 더 집어서 더달라고 하면서 넣습니다.
과일 살 때도 맛보기용 과일 없냐며 때깔 좋은 과일을 통으로 하나를 쓱싹 ㅊ먹습니다.
다른 채소 살 때도
양파 하나도 쓱 넣고

할머니들이 앉아서 파시는데
거기다대고 현금영수증을 해 달랍니다.
안 해줄거면 더 달라고.

기가차고
코가 막힙니다.

양ㅡAㅡAㅡ치
ㅅㅋ가 따로 없습니다.
술집에선 못 깎으믄서
재래시장 할머니들한테
삥 뜯는것 같아
미안하고 송구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어묵 먹으면서
후루룩쩝쩝
회사에서도 저렇게 소리를 내면 다른 직원들은 어쩌나 싶습니다.

어깨엔 항상 비듬
피부과에 가자고 해도 절대 안 갑니다.
밥이나 국에도
비듬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발톱무좀이 심해서
거실에 각질이 계속 떨어져서
더러워서
병원에 가자고 해도
피부과 무좀약 먹으면
술 못 먹는다고
안 갑니다.

그 무좀을 달고산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자기 부모님 생신도 모릅니다.
남자들 다 그런가요?

100키론데
귀여운척을 합니다.
고양이 기지개 켜는 흉내나 눈 비비는 시늉을 하며 귀엽냐고 물어보는데
치매요양원에 ㅊ넣어 감금시켜 버리고 싶습니다.
시모는 막내라 그렇다며 그걸 두둔합니다.
정말 토 나옵니다.
이 여름에 샤워를 잘 안 합니다.
샤워를 해도 바디클렌저를 안 쓰고 머리만 감고 나와서
냄새가 납니다.

이 사태를 정녕 어찌 하믄 좋단 말입니까?!
내가 증말 드러버서 못 살겠습니다.
배려 없는 저놈의 인간!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