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친정 생신상 차리는 남편. 날 욕하는 친구들ㅠ

ㅇㅇ |2020.08.05 19:09
조회 116,099 |추천 365
추가

랭킹에 오르니 신기하네요
다들 남편이 시댁 안챙기냐고 걱정하시는데
거리상 저희집에서 친정보다 시댁이 더 멀고..
그걸떠나서 가려고해도 시부모님이 귀찮아하세요
두분다 취미도 많고 모임도 많아서 거기 다니시기도 바빠요
저희가 가겠다고 약속잡으려하면 그날은 누구랑 약속있다
그날은 부부동반 모임있다
미리 예약해야 얼굴도 보여주시는 시부모님 입니다 ㅋㅋ
저희보는거보다 밖에나가서 사람만나시는게 재밌으신가봐요
얼굴 자주 못뵙는 대신에 맛있는 음식 자주 택배로 부쳐드리고 용돈도 팍팍 드립니다
남편은 자기부모님께도 잘하니 걱정마세요
아무리 시부모님이 바쁘셔도 저희부모님께 잘하려는게 귀찮을수도 있을텐데
자기도 쉬고 싶을텐데
저라면 그렇거든요
남편이 대단해 보여요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큰사람이라 남편이 존경스럽구요
또 ..저는 저희부모님 사업체 이어받을 생각없고
남편은 자기직업에 자부심이 강한사람이에요
점차 인정받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넘 오해를 하셔서 해명? 남겨요
행복하세요


시댁은 시어머니 전업주부 시아버지 아직 일다니시고
저희 결혼시 보태주신돈 4000만원 손은 안벌리세요
남편은 프리랜서로 수입이 들쭉날쭉이나 평범하고..
친정은 두분이 사업을 하시구요
저는 부모님과 별개인 작은 사업체를 하고있고 수입은 600언저리 나와요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늘 열심히 하려합니다
이것도 결혼전 친정부모님이 도움주셔서 가능한거고
결혼후 친정 부모님이 세주시던 아파트에서 살고잇어요

보다시피 저흰 맞벌이부부고
보통 식사준비를 제가 4번하면 남편이 10번정도 (남편미안..)
음식물 쓰레기나 기타 쓰레기도 전 한번도 버려본적이 없어요
매번 공주님이라고 불러주고 진짜 공주대접을 해줘요..
여기까진 다좋고 편리하고 고마운데요

남편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희친정에 잘해요ㅠ.ㅠ

저랑 남편 결혼한지 6년 됐는데....
남편이 결혼하고 첫 아버지 생신에
저희 남편이 생신상을 차렸어요.. ㅠㅠ
남편이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많이 해본것도 아니에요
만드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구요

전 제발 그냥 외식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다 한다고 꼼짝 말라고해서
당시 요리도 잘모르고해서 방해될까바 그냥 갖다달란것만 갖다주고 가만히 있었고
남편은 잡채에다 훈제오리를 이쁘게 말아서 올리고 미역국에 5가지를 준비했어요
혼자 계획하고 차리는것까지 3일은 걸린것 같아요
그전날 손질하다 손가락 베였는지 밴드감고 위생장갑끼고 요리하고 있는데
이모습이 너무 낯선거에요 ㅜㅜ
흔한 광경은 아니잖아요...
미리 계획 장보고 재료손질하고..
부모님은 당연 너무 감동하셧죠
크게 맛있진 않았지만 맛잇게 드셔주셨고
저희가 용돈을 드리기로 했는데
남편이 저몰래 두분 등산용 커플티를 준비하고 섬세하게 편지까지 썼어요
완전 부담되시죠 ㅜㅜ
엄만 드시더니 나중에 저보고 사돈 생신상 차려드리라고
ㅇ서방이 이렇게 애써줬는데 넌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셔서
엄청 부담됐어요

그러다 시부모님 한분 생신이 다가오고..
남편이 외식하자고 했으나
제가 당신이 그리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러냐고 말했더니
남편이 또 거의 다했어요ㅠㅠ
그래놓고 제가 한걸로 하자고...
이런남편이에요

남편은 어릴때부터 하고싶은거 못하고
좋은집에 살아본적도 없고
저주 이사다니며 월세방 전전하고 살았대요
현재 사시는 아파트도 전세신데 위치도 안좋고
수십년된 아파트라 여기저기 불편한게 많아요
좁기도하고


그런데 저랑 결혼해서
우리벌이로 내벌이로 사지못할 좋은집에 살고있다며
장인어른 장모님께 너무 감사하대요
그래서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싶은데
내가 돈을 많이버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방법으로 효도할걸 찾고있다고
말만들어도 고마웠어요

생신상 2년에 한번씩은 차려드리는것 같아요
아빠생신 후년엔 엄마생신 돌아가며
이뿐이게요?

매번 친정에 놀러가요
저는 좀 쉬고도 싶은데..
그래서 힘들다하니 언젠가부터 자기혼자 가네요..
주에 2번은 저녁먹으러 가는것같고
저희부모님은 너무 좋아하시죠
싹싹하다며..

주말엔 엄마랑 영화보러 다니고
모시고 공연도가고
무슨 저보다 더 딸같아요

자기 그러다 지친다고 말하는데도
여행도 모시고가
시댁이랑 6년동안 딱 한번 여행갔는데
남편은 매년 저희부모님을 모시고 갑니다 ㅠㅠ
저희끼리 휴가 보내도 주말에 시간맞춰서 근교라도 모시고가요

저희집 제사도 꼭 참석하고
남편이 전도 부칩니다
설거지도하구요
오하려 제가 돕는 입장이에요 미치겟어요

이게뭐가 문제냐 실텐데
자랑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친구들이 저를 욕해요
집해온 유세떠냐면서요

저희남편 인별이요ㅠㅠ
결혼전부터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자주올리고 공유도 하는데
일상을 자주 올려요
자연히 제가 말안해도 친구들이 보잖아요
생신상에다가..거의 매주 놀러가는거 올리니까

대학교때 친구모임이 있는데 저까지 다섯명이고
유독 두친구가 그러는데
둘다 형편어렵게 살다가 좋은남자 만나서 (한명은 제가 소개)결혼한 케이스구요

친구들이 저번에 저한테 한소리 하는거에요

너가얼마나 집해온걸로 부담줬음 저러겠냐고
너희부모님이 처가살이 하시는거 아니냐고 그러고
진심 아니에요ㅠㅠ

특히 위에적엇던 친구둘이 그래요
저희남편이랑 친구랑 비슷해요
성별만 바뀐상황인데
친구들은 모은돈이 적었고 둘다 시부모님이 집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남편한테 감정이입이 되나봐요

집명의 누구냐부터
너희부모님이 너한테 해준거지 너희남편 해준것도 아닌데
왜 너희남편이 효도를 해야하냐고
너희 시댁에서 알면 쓰러질 일이라고

저희시부모님도 아세요ㅠㅠ
항상 미안하다고 남편보고 처가에 잘하라고 하시고
저가면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려고 하시고
진짜 감사한 분들이에요

저는 내가 시킨거 아니다
남편이 우리부모님이 지원해주신게 감사해서 하고싶단다
하지말래도 자기가 가는걸 어쩌냐
우리부모님도 사위 힘든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ㅇ서방 부담갖지말게 이렇게 무리안해도 된다 시는데도
남편이 감사하다고 하는걸 어쩌냐

이렇게 말해도 안믿어요 ㅠㅠ

부모님한테도 저도 혼나요
ㅇ서방이 이렇게 잘하는데
너도 시댁좀 신경쓰라구요
저도 잘하려고 제나름대로 하고있는데
남편만은 못하죠
제가 효도 1개하면 남편이 5개를 하는데
어찌따라갑니까ㅠㅠ
추천수365
반대수36
베플ㅇㅇ|2020.08.05 20:01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시댁에서 도움은 받고싶은데 효도하기 시러하는 친구들이 겨우 찾은 핑계가 명의타령 아들편하라 해준거다 나랑 상관없다 이건데 님 남편이 도움받은만큼 잘하고 잇으니.자기들이 날강도심뽀인거 밝혀지니 창피한거겟죠
베플남자아가리와대...|2020.08.05 19:56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서 단체로 한소리 할 정도로 배탈이 났나 봐요. 약도 없을 텐데 무시하세요.
베플ㅇㅇ|2020.08.06 02:26
이래서 친구들이 뭐라하나 봄. 답정너처럼 구니까 재수없었겠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