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흑인이라면 기분 더러울거 같음
의도는 없었다 해도 본인이 인종차별이라고 느끼면 인종차별 아님?
장난칠때 장난질 당하는 사람이 상처 받으면 장난이 아닌것 처럼
샘오취리는 흑인이고 가나에서 왔고 아무리 지금 한국에 살고 한국인들이 좋아해줘서 밥벌어 먹고 사는 외국인일 지라도
그 패러디가 본인 패러디도 아니고 당사자들이 인스타에 고맙다고 올렷다해도
일단 본인이 그 인종이기에 기분 나쁘다, 라는 발언은 충분히 할수는 있는거 같음
물론 얼굴도 안가리고 한국 교육 못 받았다 이런 망언은 매우 불필요했지만
모르겠음 어렸을때부터 외국에서 자라서
(미국/영어권 아님) 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인종/국가 차별 문제에 매우 민감해서 나도 타인종에 대해서 얘기할때 조심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한국/아시안 얘기 나오면 괜히 예민해지고
“아 이정도는 농담인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지금 내가 화내면 갑분싸 되겠지?” 하고 넘어간적 되게 많았음. 특히 수업시간에
이글도 명예 흑인이라 뭐라 할거 같은데
그리고 흑인들이 동양인들 오히려 더 역차별하고 무시한다고 우리가 왜 흑인들 배려해야 되냐 이런 맥락 많이 보이는데
그건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같아
우리가 차별 받는다고 우리도 똑같이 차별하면 인종 차별 문제의 끝이 있을수가 없잖아?
물론 내 주위에는 대부분 동양인 한국인들 밖에 없어서 솔직히 흑인들 인권 나도 별로 신경 안쓰임
하지만 “한국같이 외국인들한테 잘해주는 나라가 어딨다고 오취리 너무 건방지다” 이런 뉘앙스는 매우 보기 싫었음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에서는 인종차별이 당연히 존재되니까 정도가 다른거 뿐이지 한국에서도 동남아 “똥남아” 라고 무시하고 백인들에게 더 호의적이고 이런건 누구나 알수 있잖아.
암튼 한국이 단일 민족 국가라서 인종차별문제의 대한 인식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인거 같음
분명히 미국에서 (혹은 다른 서구권 나라) 똑같이 저렇게 얼굴 칠하고 패러디한거 알려지면 매우매우매우 논란되었을 거임.
찾아보니까 대만에서 똑같은 일 있었는데 욕먹고 사진 삭제했음
https://ananova.news/club-slammed-over-controversial-blackface-coffin-dance/
글이 산으로 갔는데
내가 전하고 싶었던 제일 큰 요점은 한국에서는 해도 되겠지? 하는 것들이 외국에서는 절대 용납이 안될수도 있다는거
여기서 또 여긴 한국이고 왜 우리가 외국의 기준에 맞춰야 하는거냐 이런말 할거 같은데 물론 그럴 이유는 전혀 없음 그냥 뭐 무식하다고 욕이나 먹겠지 별일 있겠어?
https://www.reddit.com/r/korea/comments/i3iucb/this_is_a_graduation_picture_of_a_highschool/?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utm_name=iossmf
여기 가보면 아프리카인들이 이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에 많이 올라옴
이글에 동의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한국 사회가 인종적으로 좀더 예민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림
인간적으로 댓글 달고 싶으면 글은 끝까지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