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없이 살다가 뒤늦게 지금 남편과 만나 초스피드로 결혼했어요.
사랑을 해서 한 결혼은 아니고 첨엔 정말 착하고 순한 사람인줄 알았었고 그래서 그냥 이정도의 사람과 소소하게 사는것도 나쁘지않겠다해서 한 결혼이에요
알고보니 남편은 첨부터 시커먼 속마음을 숨긴채 절 만났던거였는데 제가 보는눈이 정말 없었던거죠.
쨌든 지나고보니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어요. 공감 배려 예의 이런것들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근데 더 큰 문제는 자기가 평범하고 남이 문제다라고 삽니다. 진짜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인데 어디가서 사고안치고 술담배안하니 참고 살자 하고 사는중인데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같지만 이혼이 또 마냥 쉽지가 않으니 매일 화내고 사는중이네요
참고로 남편은 남탓하고 사는사람이라 스트레스도 안받아요.
암튼 이사람 만나기전까지 저는 욕이란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아무리 화가나도 욕해야겠단 생각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요 폭력은 절대 용서못해서 그런성향의 사람을 만나면 아무리 좋아도 헤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제가 아무렇지도않게 욕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해요. 그동안 작은일에도 감사하면서 행복하단 생각을 하고 살던 제가 지금은 죽고싶단 생각만 하고 살아요
결국 화를 내는건 저니깐 제가 문제인것도 같고...
정신병 걸린것같아요.
첨부터 이러진 않았는데 남편이 아무렇지않게 욕하고 던지고 그러는걸 본후로 저도 똑같이 하고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건데 분노조절장애처럼 막 화가 주체가 안돼요. 제 안에 이런모습이 있었는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이게 진짜 내모습인가도싶고 습관으로 굳어지고 있는것같아서 더 끔찍합니다.
우선 남편은 대화자체가 되질않고 정신연령이 8살정도 되려나 것보다 더 안되는것같기도하고... 상대방 말을 듣고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되어야하는데 그냥 듣지않고 떼쓰고 우기고 본인 하고싶은말만해요... 그냥 말 안통하는 어린애랑 사는 기분이에요... 무지하기도 하구요...
같은말을 몇백번 했는데도 기억을 못해요.
그러다보니 하지말란 것들도 제가 진짜 진저리치면서 싫다고 애원도해보고 화를 내봐도 1년넘게 반복합니다.
분명 제가 싫어하고 화를 낼 걸 알면서도 한다는게 문제에요. 그러면서 자기가 멍청해서 그렇다고 말하고는 정작 본인은 속편해요.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본인은 그냥 별거아니란식으로 대해버려요.
말도 정말 생각없이 막해서 저를 머리 끝까지 화나게 해놓고는 정작 저한테 왜화내냐고 합니다.
식당가서 밥먹더라도 수저 젓가락도 본인것만 챙겨요.
같이 저녁먹으면서도 오늘 하루 뭐했어란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상대방에대해 궁금해하지도 않고 오로지 본인위주의 삶이에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관심없어요. 사실 저는 선물보단 그냥 따뜻한 말한마디가 더 중요한 사람인데 남편은 그걸 할 수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면서 사는데 자꾸 이해할 수없는 말들과 행동으로 절 화나게 만들어요. 차라리 말을 안시켰음 좋겠어요ㅠ
운전도 난폭운전에 욕도 너무 많이해서 제가 듣고 스트레스 받으니 제발 천천히 그냥 그러려니하고 가달라고 부탁해도 안바뀌더라구요
와이프가 중요한 사람이 아닌 본인이 더 중요한사람이라 그런가봐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 태우고도 그래요... 하...
편하게 생각하는건 좋은데 어른에대한 예의나 행동 이런것들을 못배우고 자란 사람같아요. 물론 남편은 시댁쪽 사람들한테도 무시하고 말도 막합니다.
니가하는 모든 행동과 말들이 결국 내 얼굴이니 생각좀하고 행동하라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하는 생각과 말이 다 맞다 생각하고 사는사람이에요. 제가 아무리 백번 잘해도 한번 잘못했으면 잘한건 까먹고 못한것만 기억하는 사람이더라구요...
결국 잘해도 나쁜년 못해도 나쁜년인거죠...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았지만 앞으로는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한다해도 바뀌고자하는 의지가 단1도없어요.
뭐든 다 대충대충이고 게으르고 본인이 하고싶은건 무조건 해야하고 혹시라도 못하게하면 저를 죽일년으로 만들어요.
본인이 저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데
오히려 제가 화를내고 소리치니 결국 제가 잘못한 사람이 되어버려요.
진짜 살다살다 이런류의 사람은 첨 만나봐서 오히려 제가 또라이가 되어가는것같아요.
간단하게만 추려서 쓴거라 제가 겪은 고통은 모르실거에요... 진짜 중요한것들을 여기 쓰기엔 수치스럽기도하고 해서.. 할말은 많지만 다 할 수가 없네요... 하....
사랑받고 살고싶었는데 이번생은 망한 것 같아요...
시댁에선 애기낳으면 달라질거다 하는데
저는 절대 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정이란게 없어요. 동물한테 하는 행동만봐도 알 것 같은데...
자기 자식이라고 다를까요?
그냥 어디가서 말해봤자 제 손해고 그냥 답답해서 여기다가 끄적여봤어요
그냥 결국은 이 모든게 다 제가 분노조절장애라 이러는거겠죠? 제 성격이 모나서 제 삶도 모난거겠죠?
오늘도 답답해서 글쓰러왔다가 답글을 이제서야
다 읽었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남들도 다 아는 제 마음을 왜 남편은 관심조차 없는걸까요... 그러면서 매번 잘못했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좋답니다. 모순아닌가요?
때리고 미안하다는 남자랑 같은거죠?
제가 이혼을 쉽사리 결정을 못하는건...
우선 미안하다하면 또 받아주게돼요ㅠ
제가 독하지 못한걸 알고 그걸 이용하는사람인데
저는 바보같이 내치질못해요
그리고 사과 안받아주면 어떻게해서든 받아줄때까지
괴롭히니 이제는 그냥 사과했으니 됐지뭐.. 하고 넘기게돼요. 더는 싸우고싶지않으니깐요... 그리고 보금자리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너무 힘들고 외로운삶을 살다가 이제서야 보금자리가 생겼는데 다시 떠돌아 다닐 생각하니깐 막막하고 겁나고 벌써부터 외로워요ㅠㅠ 그리고 여기가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지역사회라 좁아서 소문이 순식간이에요
이혼하면 이새끼가 어떻게 말하고다닐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저는 얼굴도 못들고 다닐정도로 쓰레기가 되어있을거에요..
근데 저도 알아요 이혼해야 하는거... 이혼만이 답인거...
아는데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도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진짜 짜증이 나서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남들에겐 저도 딱부러지게 조언해주는데 정작 저는 그러고 있질 못하네요
이혼하면 제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성격장애 맞는것같아요...
완벽하게 다는 아니지만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맞는것같고 아스퍼거도맞는것같고 경계성 성격장애도 맞는것같아요 어찌됐건 성격장애가 맞아요.. 제가 결혼초에도 계속 너 성격에문제가 있는것같다 진지하게 말해봐도 그냥 별거아니란식으로 무시해요 아니... 그냥 관심이 없어요 사람이 말을하면 들어야하는데 귀담아 듣질 못해요 방금 한 말도 기억못할때 많아요 예를들면 간단하게 청소기배터리 가는것도 자기가 갈아놓고도 하는법을 몰라서 또 찾아봅니다. 복잡한것도 없고 그냥 나사풀고 배터리 바꾸면 되는걸.... 참나... 이런일이 빈번해요... 그냥 다 기억못해요... 오로지 기억하는건 자기한테 나쁘게했다고 생각한것만 기억해요
연애초반엔 자기가 기억력이 안좋으니 내가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을 적어 놔야한다길래 그냥 기특하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까지 성격에 문제가 있을줄은 몰랐어요... 뭔가 자기가 회피하고싶은 큰 벽에 부딪히면 자기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을 못해요 그냥 회피하거나 자기 가족한테 말하고 그 가족이 시킨대로 그게 잘못된 행동이어도 그대로 따릅니다.
저희 이혼할때도 마찬가지일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모든걸 다 제탓으로 말할거에요 그럼 시댁에선 오히려 제가 가면을 쓰고 착한애한테 사기쳤다 생각하겠죠
사실 한번 당해봐서 뭐 새로울것도 없겠네요...
쓰다보니 참 저는 진짜 왜 같이 살고있는걸까요?
사람을 쉽게 내치지못하는 제 성격이 이럴땐 진짜 싫네요... 그걸 이용하는 저새끼는 더 나쁜새끼겠지요...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버텼는데 결국 이혼을 해야하는거군요... 이혼하게되면 꼭 글쓰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