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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저녁밥으로 다툰 후 고민...사먹?해먹?

디제이데지야 |2020.08.11 13:31
조회 9,345 |추천 1
결혼4개월차 30대 초,중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다들 퇴근 후 저녁 어떻게 드시나요?사드시나요?
조리해서 드시나요?


아내인 저는 퇴근 시간 쯤이 되면
오늘 저녁엔 뭘 해먹을지가 늘 고민입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오늘은 뭐 해먹을까?”
카톡으로 묻곤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해요.

어제 저녁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너무 피곤해서
차려먹지 말고 편하게 시켜먹자고
이야기했다가 .,그냥 집에서 차려먹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며 귀가했는데
설거지까지 해야할 생각에 귀찮아서
그냥 중식 (짜장면)시켰습니다.
시키기 전에 살이 많이 찐 신랑한테 미안해서
“싫으면 그냥 밥 차려먹어도 된다”고 재차 물었고
괜찮다고 해서 배달 음식시켰어요.

근데 먹기 전에
신랑이 본인 배를 보면서
“배가 많이 나와 죽겠어” 이야기 하길래
“그래서 내가 아까 괜찮냐고 물었잖아”
대답했더니
그 때부터 예민하게 다짜고짜 큰소리 내더라구요.
자긴 사실 배 안 고팠다고..
그리고(매일)차려주는 저녁 안 먹어도 된다고...
제가 본인을 살 찌우게 맥인다는 생각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내인 저는 남편 굶기기 싫어서 피곤한 거 무릅쓰고..저녁 챙겨주고 있는데 ....

저 말에 ...
“그럼 진작 말하지 그랬냐” 되물었더니..

누가 자기한테 밥 해달라 그랬냐면서 상 박차고 본인 방으로 가더라구요


중식이 부담스러웠으면
배가 안 고픈 상태라고 이야기를 해주든지,,
제가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자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됐었을텐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차려달라 그럴 때만 차려주는 게 정상인건가요??
다른 집은 어떤가요?

회사에게 스트레스 받고 오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기 좀 살라고 사랑을 듬뿍주며 지냈는데
그 동안 과한 사랑 줬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딱 거기인 사람인데 너무 믿고 아껴줬나싶네요
추천수1
반대수21
베플ㅇㅇ|2020.08.11 20:12
결혼초기 부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흔한 싸움이에요.. 쓰니가 뭐먹을까? 물어봤을때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대답은 쓰니가 항상 저녁을 차려주고 챙겨주기에 미안해서 너가 차리든 아니면 사먹든 너 하고싶은대로 해!!.. 의 의미로 상대방은 나름 쓰니를 배려하는 말입니다... 쓰니가 짜장면 시킬때도 상대방을 배려하여 그냥 차려먹을까? 라고 다시 물어봤잖아요.. 차려먹으면 설거지하기 귀찮은거 알기에 상대방 역시 쓰니를 배려하여 괜찮다고 그냥 너가 말한것처럼 짜장면 시켜먹자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훈훈하네요..ㅎㅎ 그런데 남편이 느닷없이 툭 던진말... 배가 많이 나와 죽겠어.. 이건 정말 아무생각없이 툭 던진말일 확률 99%... 이 말을 들은 쓰니는 온갖 정내미가 떨어져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남편역시 공격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결혼이후 둘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두분모두 이런저런일로 스트레스가 싸였을테고.. 짜장면이 그걸 터뜨려 주었네요.. 어디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 오세요..ㅎㅎ 맞아요!! 짜장면 하나가지고도 화내고 싸우는게 부부입니다... 헬게이트에 입성하신걸 환영해요!! ㅎㅎ
베플ㅇㅇ|2020.08.12 12:00
진짜 배려하는 거면 지가 뭔갈 사들고 들어오거나 적극적으로 배댈시켰겠지ㅋㅋ 아무거나라는 말은 절대 배려하는 말 아님. 시켜먹긴 싫고 그렇다고 대놓고 차려달라는 건 지가 생각해도 양심에 찔리니 슬쩍 결정을 남한테 미루는 거지ㅋㅋ
베플연하남|2020.08.12 15:34
나도 남잔디요 똑같이 맞벌이합니다 밥 챙겨먹는게 힘들다는걸 자취하면서 크게 깨달았기때문에 맞벌이 부부한테 사실 저녁 밥 챙겨먹는게 숙제랑 똑같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을땐 메뉴도 사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준비하고 하는게 맞아요 배가 나오는게 와이프한테 고마워할일이지 핀잔 줄 일입니까 허구헌날 처먹고 헬스는 안하니까 살이 찌지 집밥으로 살이찌면 얼마나 찐답니까.. 글쓴님도 굳이 밥 다 챙겨주려 하지마세요.. 요즘 세상 많이 바껴서 남자도 집안일 하고 다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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