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내년 봄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네이트톡...보기만 했지 제가 직접 글을 쓸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ㅠㅠ
내년 봄 본식을 진행해야 할 웨딩홀이….. 돌연 폐업을 하고 잠적해버렸습니다ㅠㅠ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처음이라 글이 두서가 없어도 이해 부탁드려요
지난 4월에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저는 웨딩홀을 제일 먼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뭐부터 준비해야할지 1도 몰랐으니 ㅋㅋ예쁜 식장부터 찾게 되더라구요그러던 중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발견했고 견적문의를 했습니다잠시후 한 웨딩플래너 업체에서 (A회사/플래너라고 할게요) 견적을 문자로 보내왔더라구요
그리고 A회사의 웨딩홀담당자라는 플래너가 연락을 해왔고, 그 뒤로 카톡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그 플래너는 저에게 하객수/예식 지역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물어봤고제가 대답한 내용을 토대로 몇가지 예식장을 더 추천해 줬습니다.A회사가 추천하는 웨딩홀!! 하면서 링크를 보내주더군요플래너가 보내준 웨딩홀 추천 링크에 "B"라는 웨딩홀이 있었어요B 웨딩홀도 사진이나 조건들이 마음에 들어서 방문 상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웨딩홀 이외에 스드메도 알아봐야 했던터라 플래너와 미팅 약속도 잡았습니다플래너와 미팅을 한 후에, 플래너가 웨딩홀 방문상담 예약을 잡아줘서 웨딩홀에 방문했고바로 계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7월 18일에는 많은 예비부부들과 함께 웨딩홀 시식도 진행했습니다.정말 아무 의심도 못했어요………
그런데 왠걸 ㅠㅠㅠ지난주 토요일인 8월 8일 아침에 A회사 플래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웨딩홀이 폐업했다고 다른 웨딩홀을 빨리 알아봐야된다고 하네요………………………..제 계약금은요…? 200만원 넣었는데요……..그건 일단 받을 수 있게 해본다고 하면서 다른 웨딩홀 섭외하기 급급했습니다ㅠㅠ
저희 말고도 피해를 본 예비부부가 많더라구요….알아보니 그 웨딩홀은 이미 6~7개월간 임대료가 밀려서, 건물주가 퇴거 명령을 내린지 오래됐다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업을 해서 예비부부들 계약금을 들고 잠적한거더라구요..ㅠㅠㅠ8월8일에 폐업 통보를 받았지만, 웨딩홀은 이미 8월5일에 짐을 다 뺏다고 합니다 ㅋㅋㅋ
피해를 당한 많은 예비부부들과 투자자분들이 고소장을 작성하는 중이예요ㅠㅠ저희도 이번주에 경찰서로 고소장 작성하러갑니다이것저것 알아보니 작정하고 사기치고 잠적한것 같은 정황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처음엔 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그랬는데 이젠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와요 ㅋㅋㅋ
그런데 이와중에 더 화가나는건 A회사의 태도입니다…본인들은 소개만 해준것일 뿐 계약은 저희가 했으니 A회사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하네요..?이게 맞는 말인가요??인터넷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떡하니 웨딩홀 소개 및 컨설팅을 해주고있고심지어 사건의 발단인 "B" 웨딩홀도 얼마전까지 인스타에서 홍보를 하고있더라구요 ㅋㅋ홍보영상까지 촬영해서요 ㅋㅋㅋ 그 동영상 전부 A회사 플래너들만 업로드하던데웨딩홀이 찍어서 준건지 A회사가 가서 찍은건지….그러면서 웨딩홀 알아볼 땐 전문플래너한테 맡기라고 해놓고는이제와서 소개만 해준 거라는게 말이 됩니까 ㅠㅠㅠㅠㅠ
이 피해를 예비부부들만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건지 ….정말 A회사는 아무 책임이 없는건가요?이런식이면 이름있는 업체 플래너를 왜 씁니까…..ㅠㅠㅠㅠ결혼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님들 … 플래너가 해준다고 마음놓고 있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A회사에서 스드메랑 본식DVD도 계약했는데 이것도 믿고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이 사태에 대해서 담당 플래너 말고 공식입장을 내놓을 윗분을 알려달라고 해도 대답만 네네하고 윗선에서 아무 얘기가 없네요책임질수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ㅋㅋㅋㅋㅋ
정말 A회사가 아무 책임이 없는건가요?? A회사를 통해 계약한 부부들이 이 피해를 고스란히 다 받는게 맞는건가요ㅠ?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추가로… B 웨딩홀 폐업한거 연락 못받은 분들도 있으실것같아요ㅠㅠ더 많은 피해자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ㅠ_ㅠ
*저희는 이번주 토요일에 A회사로 찾아가서 얘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만나줄지는 모르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