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빙수는 원래 일본에서 건너온 음식임

ㅇㅇ |2020.08.13 08:27
조회 2,490 |추천 1
빙수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건너온 신문물이었다. 그래서 빙수 가게 종업원이 일본 옷을 입고 일본어로 손님을 맞았다. 아래는 1921년 8월 31일자 동아일보 기사이다. (○은 탈자.)

“일기(日氣)의 혹서(酷暑)를 인하여 평양 신시가에는 빙수 영업자가 증가한 모양이다. 따라서 상호의 경쟁이 극렬하야 별별 수단방법을 내이기에 비상한 애를 쓰는 모양이다. ‘빙설’(氷雪)이라고 홍색백색의 장기(長旗)를 문전에 놉히 달고 천자만홍(千紫萬紅)으로 외면(外面)을 교묘히 장식한 후 실내에는 검의줄과 같이 만국기를 달아매고 더위에 지리한 빈객(賓客)을 고대(苦待)하는 것 갓흔 것은 상점 번영책으로 극히 찬하(贊賀)할 일이라 하겟지마는 열삼사세 소녀나 혹 청년○자를 일본인의 하녀 모양으로 ○○ 일이 만흔대 얼골에는 분칠을 하고 ‘일본 게다’에 이상스러운 치마를 닙히고 손님 접대를 하게 한다, 엇던 곳에는 ‘일본 유가다’를 섯투르게 입은 후 되지 안은 일본말을 한다, 신구시가(新舊市街) 사이에는 이와 갓흔 곳이 업는 곳이 업다.”

불편해도 기록은 이렇다.


-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추천수1
반대수1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