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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한 아빠. 이혼위기에 몰린 우리가정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2008.11.13 23:17
조회 3,012 |추천 0

기억력을 가지던 어린시절부터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유달리 사랑하는 잉꼬부부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표현은 하지 않아도 엄마가,아빠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구나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엄마와 아빠는 싸우는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성격이 안맞았던걸까요?

아빠가 정말 고전적이신 분이라 청소라던지 집안꾸미기 자녀들성적관리 돈관리 이런것에 대해

매우 철저하셨지만 (그렇다고 아빠가 그런관리를 하시는건 아닙니다)엄마는 사실 꼼꼼하기 보단 있는만큼쓰고 있는만큼저축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하기를 좋아하셨습니다.

 

아빠는 그런 엄마에게 불만이 차츰 쌓여가기 시작했고

또한 엄마와 아빠 두분다 일을 하시기에 자주 같이 있을 시간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릴때는 가부장적인 아빠에게 항상 당하는것같은 엄마가 불쌍했습니다.

커가면서 제가 성인이 되고 보니 아빠는 항상 외로웠고 힘들게 그래도 책임감있게 가정을 이끄는 사람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집에만오면 바쁜엄마로 인해 정리안된 집이며(사실 더러운편도 아닌 보통이지만)

자식들은 친구들만나랴 공부때문에 집에 늦게오랴 얼굴도 볼 수없고

엄마와는 잦은다툼에 지쳐 버린아빠

 

일하느랴 스트레스 받아 집에서는 쫌 편해지고 싶은,

아빠의 권위적인 행동에 위로받고 싶지만 친구도 끊고 자식들도 나가있느라

항상 외로운 엄마

 

둘의 감정은 더욱 깊어져갔고, 결국 아빠는 때아닌 외도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아빠의 마음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무리 지쳤다고 해서 외도를 한 아빠, 그로인해 더욱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면서

너무나도 아빠가 원망스러워 졌습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지금......

아빠는 제가 아직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수도 있지요

 

직접적으로 대화도 할 수 없고 엄마의 마음을 엄마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한 제가 너무나도

미안하고 또한 너무나도 슬픕니다.

 

어찌해야 될까요?

 

표현은 서툴더라도 가끔 싸움을 했더라도 그래도 서로를 사랑했던 두 부부였는데.........

그때로 너무나도 돌아가고 싶습니다.

결국 최선의 방법은 이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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