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다이어트 후(일반 체형에서 마르게 뺀 거임) 커진 옷들 중 거의 새것(다 브랜드 제품)도 많은데 아까워
B에게 혹시 괜찮으면 맘에 드는 건 골라서 가져가라고 함.
B는 추려놓은 옷 다 챙기고
기껏 열심히 뺀 살 사이즈 큰 옷 입으면 다시 찐다고 하며
상당히 고가라인이기도 했고 사이즈가 좀 애매해서 따로 빼둔 옷들도 달라고 함.
A는 크게 내켜하진 않았지만 그냥 다 줌.
이후 B는 종종 A의 집에 들를 때마다 안 쓰는 물건을 달라고 함.
오픈하지 않은 영양제부터 화장품, 커피나 차, 그릇이나 컵, 베개커버 등등 가격대와 품목 등은 다양함.
(A와 신랑이 선물을 자주 받는 환경에서 일을 해서 새 물건이 많은 편임)
물론 거절할 때도 있었음. (가전제품이나 가방 등)
근데 B는 그동안 A에게서 가져간 물건들을 중고로 팔고 있었음.
A는 그동안 뒀다 쓰고 싶은 것들도 있긴 했으나
B의 형편상 사서 쓰기엔 좀 애매한 것들이라는 걸 알기에 선물하는 마음으로 가져가라고 했던 거고,
파는 줄 알았다면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분이 좀 상한다 함.
B는 줬으면 쓰든 팔든 상관없지 않냐고 함.
그리고 A가 동정하는 마음으로 주는 줄 알았다면 나 또한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함.
기분이 좋지 않은 A가 옹졸한 걸까요?
자존심이 상한다는 B가 정상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