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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후

ㅇㅇ |2020.08.23 14:46
조회 661 |추천 6
기간으로는 3년반, 햇수로는 4년을 만났다. 서로 좋아죽다가도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싸우고, 싸우다가도 서로 좋아죽고. 그런 시기를 지나 우리는 서로의 밑바닥을 본 채 헤어졌다.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었다. 나를 좋게 보는 사람이 나타났고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만나지 않았다.

아 오해는 하지않길. 너랑 다시 만나고싶어서 안만나는게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데에는 일방적으로 한 쪽의 잘못만은 없다. 연인관계를 넘어서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한쪽의 잘못만은 없기에, 내 잘못을 받아들이고, 너를 탓하기도하면서 이별을 소화하는 중이다.

마련 철철넘친다고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의 방식이다.

하지만 소화를 다 안하고 새 연애를 시작하는 널 보면 의문이든다.

4년을 금방 소화시켰네. 신기하기도 해

성급하게 소화시키다가 체하기싫어서 난 천천히 할래.

그렇다고 너가 체하라고 저주하긴싫어 이젠 그럴 마음도 안생기네

너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싫고 그렇다고 행복하지말라고 저주하기도 싫다.

그냥 내가 행복하고싶다. 사랑받고싶다.

제대로 사랑받고 사랑하고싶어서, 나는 소화시키는중이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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