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착한아이 컴플렉스라 너무 괴로워
쓰니
|2020.08.25 09:26
조회 26,569 |추천 5
엄마가 착한아이 컴플렉스 인데 고집이 너무 세
사람들한테 무시당해도 혼자 무시 안당했다고 정신승리하고
무조건 인간관계에서 남이 삐뚤게 생각했을거란 가정 하나도 안
하고 너가 삐딱하게 생각한다고 문제 있다 그러고
화내지 말라고 하고 항상 인간관계는 부드럽고 화목하게 넘어가라 그래...
난 항상 어릴때부터 반에서 여자애들이 친구삼기 꺼려하는 이상
한 싸가지 없는 애들하고만 친구였어
고등학생때는 애들이 대놓고 나를 바보 취급하고 ..
나는 걔네가 뭘 모른다고, 당연히 화는 왠만해선 내지 않는게 맞다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언젠간 나한테 잘대해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마음고생 했던 내가 너무 불쌍해
딸은 엄마랑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잖아 근데 나는 못해
나보고 예민하다고 하고 나를 ' 고쳐야' 한다면서
세상 모든 사람의 말을 다 선한 의도로만 해석을 하는데..
난 정말이지 인생선배로부터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안들어
차라리 고아원에서 자랐으면 세상의 어두운면들을 더 일찍 배우고 더 똑똑하게 살았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어
예를 들면
내 친구중에 나이많은 여자 연예인 지망생 있는데
나는 구독자 많은 뷰티유튜버 하고 싶거든
내가 그 친구한테 나 유튜브 유명해지면 너 화장 모델로 나와라
이랬거든? 솔직히 걔 진짜 진지하게 노력해본 경험 살면서 한번도 없고 걍 연예인 지망생만 하다가 나중에 30대 중반가서 현실 깨우칠 앤데 인기많은 유튜브 채널 모델로 나오면 걔한테 개이득일 거거든
근데 나보고 난 연예인 할거라 그런거 안나갈래 이러는거야
그말은 나는 급높은 슈퍼스타 될건데 그런 급낮은 유튜브 채널에 나갈수 없다 란 말같이 들려서
엄마한테 그얘길 했거든 걔앞에선 그런 얘기 안하고
난 그냥 적당한 맞장구 정도만 바랬는데
그랬더니 엄마가 그건 걔 성향이고... 나같아도 너 뷰티 유튜브에 모델로 나오라 하면 얼굴 팔려 싫겠다 이러는 거야..
연예인 되고싶은애면 얼굴 팔릴수록 좋아해야 하는거 아닌가?
진짜 답답해..
인간관계에서 싫은 소리낼줄 알고 화도 낼줄 알아야 하는건데
그냥 남들이 자기 나쁘게 보는게 무서워서
모든 갈등 관계를 피하고만 살아온 엄마가 너무 게을러 보이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무책임해 보여
- 베플ㅇㅇ|2020.08.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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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야. 나 그거 뭔지 알아. 우리엄마가 그래. 난 엄마가치관을 비판없이 물려받아서 삶에서 상당한 불편을 느껴왔었어. 상대가 무조건 선한 의도일거라고 생각해서 손해도 많이보고, 나 자신을 잘 지켜주지 못한것 같아.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어떠한 순간에도 사람은 진실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에. 상대가 거짓으로 나를 기만해도 나는 혼자 늘 솔직했고. 윗사람들이 나를 부당하게 대해도 다 깊은 뜻이 있으시려니 묵묵히 견뎠어.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살기 시작했고, 심리학책 인간관계, 자존감 관련된 책 몇권을 읽다보니 내 삶의 방식이 지혜롭지 못하다고 상각되더라구. 사람 관계속에 난관에 부딪혔을때에 엄마가 조언하던 방향이 아니라 다른방식으로 생각하고 해결해보니 뭔가 알을 깨고 나온 기분이더라. 우리엄마는 자존감이 낮은것 같아. 그래서 이제는 엄마가 부당한 처사로 속상할때 내게 전화해서 결국 하소연하다가 결국 당신탓을 하시면 바로잡아드려. 잘못은 그사람이 했는데 엄마는 본인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일로 속상해 하는 본인을 결국 탓하시는거냐고. 엄마가 속상한건 당연한거고. . 이제 많이 변하셨어. 남과 나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때 꼭 일단 덮어놓고 내탓을 하셨었는데. 이제는 나를 감싸주려고 노력하셔. 쓰니네도 변화가 생기길 바래.
- 베플ㅇㅇ|2020.08.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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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향은 둘째치고 쓰니의 사고방식 자체가 틀렸음. 친구는 왜 본인 하고싶은걸 접고 쓰니의 목적을 위해 소비되어야함? 왜 쓰니의 방식이 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함? 타인의 의도가 좋고 나쁘고를 생각하기 전에 그냥 쓰니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 틀려먹었음
- 베플ㄹㅇㄴㅁㄷ|2020.08.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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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봤을때 너가문제임ㅋㅋㅋ
- 베플Gmrdur|2020.08.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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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걔 진짜 진지하게 노력해본 경험 살면서 한번도 없고 이렇게 판단할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그걸 밖으로 꺼내는 자체가..참 문제라고 볼 수 있는진 모르겠는데, 어머니 문제와 쓰니 성격 문제는 개별적인 것 같다. 쓰니 친구가 급높은 연예인이 되던말건 나가고 말고는 쓰니친구 선택아닌가? 답답함을 느낄게 아니라 쓰니가 정말 친구를 위해서 했떤 말이라면 유명해지고 다시 한번 권해보봐. 급이 낮아서 출연을 안한다는건지, 쓰니친구가 생각하는 연예인은 유튜브에 안나오는 연예인인건지 쓰니도 모르잖아? -연예인 되고싶은애면 얼굴 팔릴수록 좋아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것도 너무...너무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아..뭐 말해도 들을 성향같진 않아서 더 길게 말은 안할게.. 차라리 고아원에서 자랐으면...이런 생각이 있으면 그냥 집을 나가 인생선배로부터 보호받는 느낌 못받는 집에 뭐하러 있어? 어머니처럼 다 긍정적으로 이런건 뭐 개인성향이겠지만.. 최소한의 감사함도 안갖고있구나^^
- 베플ㅇㅇ|2020.08.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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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읽기전까진 그래 그럴수있겠다 하면서 읽고있었는데 예시에서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