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에 출산을 해서 둘째의 엄마가 된 사람입니다.
제목 그대로..
첫째때 26시간 진통 하다가 아기는 너무 크고 제 골반은 작아서 머리가 끼어 다 진행된 상태에서 안내려와 수술을 했었죠..
그후에 둘째 낳게 되면 절대로 제왕절개하지 말고 자연분만 해야지 했드랬죠
다행이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 원장님께서는 V-BAC(제왕절개후자연분만)전문으로 하시는 원장님이셨어요.
첫째아이가 18개월즈음에 우연히 갖게된 둘째 아이.
원장님께 브이벡한다고 그랬죠.. 원장님도 흔쾌히 동의해주셨고
그후로 몸관리 들어갔습니다. 몸무게 조절도 하고..
그런데 저는 몸무게 별로 안늘었는데 태아가 너무 커지는거 있죠 ^^
9개월에 5키로 늘었으니깐요..
35주에 태아가 3키로 ^^;;;; .
원장님은 아이가 너무 크니깐 일단 지켜보자셨드랬죠...그때가 마지막 진찰이었네요
초음파보고 원장님께 내 상태가 어떤지 말씀드렸드니 내진 해봐야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진찰 받고 나니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2cm열려있고 자궁경관이 부드러워져 있네요. 이번주는 버텨야하는데 조심하세요.. 다음주까지만 버텨봅시다" 이러시더군요..
그 말이 있은지 이틀후 진통이 오더군요 -.-;;; 35주 2틀째 되는 날이었죠.
일욜날 밤에 병원에 입원했죠...
입원해서 무통분만 서약하고(병원에서 서비스로 무료로 받았음) 무통주사 허리에 맞고
진통을 겪었죠(진짜 무통으로 오던데요 ^^ ) 진통은 오는데 진전은 없고.. 솔직히 걱정됐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다가 또 수술하는거 아닌가...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무통이 조금 사라지게 될때 진짜 진통 아프더군요 ㅠ.ㅜ 다시 악몽이 시작됐었죠..
원장님이 다시 무통 놔주라고 하셔서 그거 맞고 19시간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 성공...
눈물이 나더군요 ... 감격의 눈물.. 아!!나두 자연분만이 가능했구나 ㅠ.ㅜ
딸아이도 건강했고 우렁찬 울음소리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비록 한달이나 빨리 태어나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건강하게 딱 3키로 채워서 나왔더라구요..
얼굴도 우리 첫째아이보다 쪼오금 더 이쁘게 태어나서 기분이 더 좋았다는 ^^
첫째때 제왕절개해서 둘째도 제왕절개 해야된다는 개념 버리시라는 의미에서
글 올려봐요 ^^
솔직히 제왕절개 하고싶어 하는 산모님들은 없을꺼라 믿거든요..
자연분만 도전해보세요. V_BAC전문으로 하시는 원장님들 의외로 많으시고
좋으신분들 많으세요..
참고로 저는 대전에 살구요 제가 다닌 병원은 서울여성병원이에요 ^^ 첫째때 받아주셨던 왕 원장님께서 받아주셨드랬죠 ^^
걱정할일 없더라구요... 엄마만 건강하면 머 다 이상 없더군요..
원장님께선 제가 건강하게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다행이라고 하시고 몸상태도 너무 좋대요
다른산모들보다 씩씩하다고 칭찬까지 해주시더군요 ㅋㅋㅋ
브이벡하시는 산모님들 홧팅 하시구 겁 먹지 마세요.. 겁 먹으면 지는거에요..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