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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기 엄마지만 노키즈존 찬성해요

ㄷㄷ |2020.08.30 19:49
조회 35,518 |추천 451

자영업자가 세운 운영방식에 따라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것도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mature한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층한테 어필이 될테고

아이들 입장이 가능하고 어린이 메뉴 식기류 좌석을 제공하는 업장은 또 그 나름의 고객층이 있겠죠.

저는 6살 2살 아들딸 키우는 30대 후반 평범한 워킹맘인데요...
거리두기 격상되기 전에 업무차 좀 어르신들 모시고 한 일식 집에서 점심을 먹게 됐는데요
의전해야 하는 입장이라 예약 미리 하고 20분 전에 저 먼저 가서 미리 기다리거 있었어요.
11시 40분이었는데 카운터에서 애 하나씩 들쳐 안은 애엄마 세명이 사장님이랑 입씨름을 하시더라구요. 다 미취학이었어요.

내용인즉 사람 6명이 간다고 전화로 룸을 예약했는데 와서 보니 어른3 아이3 이었고, 룸은 4인이상 코스요리를 주문할때 사용할 수 있는 건데 애엄마들이 코스요리 3개만 시키겠다고 해서 룸을 내줄 수 없다는게 업장 입장이었던 거죠.. 그리고 그 이전에 노키즈존인 식당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상세 정보를 안묻고 전화예약 받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가시라 할 순 없고 어차피 아이 3명도 식사는 해야 하니 코스 4인을 시키면 룸을 내주겠다고 제안중이셨고,
애 엄마들은 코스의 메인은 활어회고 아이들 어려서 회 못 먹으니 그 전에 나오는 죽이나 국물류 튀김류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코스 4인 시키는건 싫다........ 는게 애엄마들 주장이었습니다.

이 식당 주변은 주위가 대부분 회사들이고 비지니스를 위한 식사가 매우 빈번한 곳입니다. 아파트 단지는 여기서 지하철로 두정거장은 멀어져야 있구요. 이런 곳에서의 일식집이라면 오히려 노키즈존이라는 걸 내세우는게 주요고객들에게 어필이 될거라 생각하고, 저도 식당 고르면서 이제와 생각해보는 거지만 이 점이 메리트로 다가오기도 했었구요.

아무튼 전 일하러 온 상황인지라 다른 직원 안내 받아 예약한 룸으로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런 말이 들리더군요.

원래 노키즈존인데 우리에게 선심써서 들여보내준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라. 애키우는게 죄라도 되냐. 들여보내주면 감사한 줄 알고 불이익도 감내해야 하느냐.

참...
저도 애엄마지만... 뭐가 저래 당당한지 모르겠더라구요. 논점을 흐리며 자영업자 죄인 만드는 화법에 제가 다 화가 나고... SNS에 올리네 마네 하는 소리 듣고 저게 동네 양아치지 무슨 엄마들인가 싶어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온라인에서 억울한일 당하시면 증언할테니 연락하시라고 식사 끝나고 나가면서 명함드리고 왔습니다.

제발 노키즈존이든 어린이 메뉴 식기 의자가 없든 태클걸지말고 받아들이셨음 좋겠어요. 자영업자들도 다들 일하다 보니 타겟층 신경쓰다보니 그렇게 한 이유가 있겠죠. 자기 업장 운영하는 사람들한테 월세라도 대주는거 아니고 포털 사이트 메인에 광고 걸어주거나 맛집 프로그램 출연시켜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돈주고 그에 합당한 음식 먹고 가면서 애 데려가기 불편하다고 내 편의를 당장 챙기라마라 하는거 너무 과잉 참견 아닌가요.. 그 업장에 지침이 불편하면 맛없으면 앞으로 안가시면 되잖아요.. 키즈환영존도 마찬가지에요. 아 여긴 애들 시끄러워서 내가 원하는 분위기가 안나온다 싶으면 노키즈존 아니라고 흉보질 마시고 그런 업장을 찾아가세요... 노키즈존을 하든 안하든 그게 업장 사장님이 욕먹어야 할 이윤 아니잖습니까?

소비자 성향 다양한 만큼
자영업자 성향도 다양하겠죠...
제발 모두가 나의 니즈를 맞춰야 한다
내 니즈가 보편적인 니즈라는 식의 행동은
삼가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에휴... 제발 무리한 요구해서
정상적인 애 엄마들 싸잡혀 맘충 취급 받게 하지 마시고
정상적인 미혼들 인류애도 없는 사이코패스 취급 받게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추천수451
반대수21
베플|2020.08.31 03:25
쓴이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노키즈 존은 아이를 혐오해서 있는게 아니라 그 부모가 상식적이지 않아 있는 거죠. 그리고 씁쓸하지만 어쩌면 노키즈 존 세대들은 자라서.. (비상식적인 윗 세대를 거부하고자) 노실버존을 만들 수도 있겠죠..
베플남자K|2020.08.30 19:52
노키즈존이 싫은 사람이 그 업장 이용 안하면 되는거죠.
베플|2020.08.31 12:27
아직 미혼인 20대후반입니다. 언제부터 식당에 아기들 식기 의자가 필수구비템이였죠? 배려해주는거죠.동탄사는데요, 진짜 짜증날때많아요. 애초에 간수도안되는 애들 남한테 피해주면서 애엄마들 뭉쳐다니면서 시댁흉보고 애들은 익룡소리내면서 밥한숟가락먹고 뛰어다니고 이지랄인데 우리애는 참을성이없고 집중력이 어쩌구하는데 비웃게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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