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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게 죄인가요?

ㅇㅇ |2020.08.30 20:00
조회 15,364 |추천 31
안녕하세요.저는 국내에서 나고 자라서 대학만 해외에서 나왔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 영어 잘합니다.근데 제가 어디가서 이걸 자랑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자꾸 태클이 들어와요.
누군가 저를 소개할 때 "영어 엄청 잘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요즘 못하는 게 바보죠" 이런식이죠.별 거 아니라는 뉘앙스... 그래놓고 업무적으로 영어 필요할 때마다 저한테 부탁해요.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식인데 또 막상 필요할 땐 저밖에 없다고 부탁하고요.아 물론 안들어줍니다.
제가 제 입으로 영어 잘하는 게 자랑이다 한 적도 없고, 저 영어만 잘하는 것도 아닌데 제3자가 그런말을 하거나, 업무적으로 영어 쓸 일 있어서 쓰면 묻지도 않았는데 괜히 후려칩니다.
"미국 거지도 하는 영어 그까짓 게 뭐라고""그까짓 거 잘해봤자지""외국에서 살다왔는데 못하면 문제 있는거죠"이런식이에요.
근데 왜 본인들은 못할까요?
저런 말 듣기 싫어서 누가 묻기전엔 절대 유학 다녀왔다거나 그런 얘기 뻥긋도 안 하고, 영어 섞어쓰거나 그런거 극혐해서 절대 안 섞어쓰고, 외래어 발음도 굴리는 거 전혀 없는데 저런 비아냥 들으니 짜증나네요. 다수가 저런식이니 반박하면 분위기 싸해지고요 (반박은 초면에 '그깟 영어 몇 자 배우자고 부모님 등골 다 빼먹고, 결국 우리랑 같이 일하네 ㅎㅎ' 이렇게 말했을 때 했어요. 이 정도 아니면 반박 안 하고 셀프디스하면서 동조해줘요. 오해하실까봐...)
왜 그럴까요? 열등감인가요?
추천수31
반대수39
베플ㅇㅇ|2020.08.30 20:37
이상하다;; 한두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그렇게 후려치면 ..님이 님도 모르게 영어 어필을 했거나 다른쪽으로 재수없이 행동해서 그래요..후려치는 사람도 한두명이지..다들 그럴 수가 없어요
베플남자ㄹㄹ|2020.08.30 21:09
미국에서 고, 대학, 대학원, 직장다니다 귀국했습니다. 전 오히려 선수치거나 맞장구 쳐버립니다. 한국에서만 공부해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 많고, 어플만 돌려도 되는 시대인데 무슨 메리트 있냐고, 그나라 살았으니, 하는게 당연하다고. 그리고, 친한 사람은 나서서 도와주고, 안그런 사람한테 눈길 한 번 안 줍니다, 만일 부탁하면 싸가지 없지 않은 선에서, 쎄하게 도와주거나, "제가 뭘 아나요, 저보다 영어 잘하시는거 같던데요, 왜 그러세요." 하고 자리 뜹니다. .
베플ㅇㅇ|2020.08.30 20:21
저도 늘상 듣는말이 ''개나소나 다 하는 영어''라는 소리 듣습니다ㅋㅋ내가 잘한다고 뻐긴것도 아닌데. 그러면서 나한테 영작이나 해석은 왜 부탁하는데? 개나 소나 다 하면 너도 해봐~~ 하고 싱긋 웃어주면 됩니다. 차라리 부럽다고 가르쳐달라거나 도와달라하면 모를까 다 후려쳐놓고 필요할때만 도와달라하고. 도와주면 별거아닌거 해주고 생색이란 소리듣고 안해주면 싸가지없다 욕하고. 어쩌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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