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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재혼이 싫은데 이기적인 걸까요..

ㅇㅇ |2020.08.31 01:19
조회 40,283 |추천 158

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인 한 여학생인데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정말 고민하다 글을 올려요.
처음이라 글 쓰는 게 부족해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혼을 해서 아빠랑 살고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아빠가 재혼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요.
저는 그때도 지금도 재혼에 대해 싫다고 얘기를 했지만
저도 진지하게 정말 몇 개월 동안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 말로는 자기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라는 거예요.
외롭다고..

아빠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가니까 정말 제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재혼이 싫어요..

아빠는 저의 의견이 젤 중요하다고 하셔서 강제적으로 재혼을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제가 재혼이 싫다고 하는 게 이기적인 걸까요?..

재혼은 어쨌든 현실적으로
아빠 애인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는 건데.. 그 분의 자식두요..
아빠한텐 사랑하는 사람일지 몰라도
저는 정말 남남이고 이름 모르는 아줌마랑 같이 살아야하는데..

친척 오빠가 저희 집에 며칠 있는 것도 불편한데 쌩판 남이랑 어떻게 오순도순할 자신이 없어요
그분이 제 엄마 노릇을 하고, 제가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요.
(아빠는 무조건 재혼을 하게 된다면 엄마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어요.)
엄마라고 부를 때마다 제 친엄마한테 죄책감이 들것 같아요..
그냥 저는 엄마는 한 명이고 싶거든요..
(엄마랑은 연락도 정말 자주 하고 엄마 얼굴도 주기적으로 봐요.)

그냥 저는 지금 생활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이혼이 내 잘못이 아니니까)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데..

이런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아직 제가 어려서 뭘 모르는 걸까요?
정말 말할 곳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요..


++ 저는 지금 현재 당장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거를 말한 거지 죽을 때까지 재혼이 싫다는 게 절대 아니에요!!
제가 성인이 되고 독립하면 >>당연히<<그건 아빠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조언 정말 정말 감사해요 제 입장이 아니라 아빠 입장을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듣는 사람 생각해서 말 좀 잘 부탁드려요ㅜㅜ..
추천수158
반대수44
베플ㅇㅇ|2020.08.31 04:59
최소 고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만이라도 기다렸다가 의논해서 진행하면 좋을텐데. 무조건 엄마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도 좀 지나치다고 봄.
베플남자에휴|2020.08.31 16:38
미성년자에게 바라는 것도 참 많다. 부모는 그래도 성인이라서 자기 선택으로 결혼하고 애 낳고 이혼까지 한 거지. 부모의 인생 운운하기 전에 그 정도 각오없이 애를 왜 낳음. 부모가 된다는 건 그런 건데. 그리고 애가 싫어서 난리친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인 아이가 싫을 수도 있는 거고 받아들일 여유도 없이 통보 수준이구만.
베플123|2020.08.31 02:23
싫으면 친엄마한테가
베플ㅇㅇ|2020.09.01 13:36
애비란 놈이 여자에 미쳐가지고 자식도 안보이나 ㅉㅉ 부성애도 없는 놈이 왜 자식은 가져가지고. 한 번 결혼해서 여성한테 버림받았으면 정신차리고 애나 열심히 키워야지. 평생 자식만 보고 희생하며 살아라
베플ㅇㅇ|2020.09.01 13:41
학생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님 아빠가 이기적이고 염치없네요 미성년자녀를 키우면서 동의도 없이 남을 들이는건 진짜 못돼먹은 짓이예요...잘 말씀드려서 연애는 계속 하되, 결혼은 20살되서 독립하면 그때 맘대로하라그러세요~ 무슨 애비가 어린자식 속썩는것도 신경안쓰냐....ㅉㅉ
찬반ㅇㅇ|2020.08.31 01:32 전체보기
혹시 외동딸이니?나도 너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울 아빠도 이쁜 여자랑 재혼해서 살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라 아빠가 내 소유물도 아니고 더 이상 엄마 것도 아니고 나도 시집가야 되는데 가정 꾸렸으면..하게 되더라고. 친엄마랑도 트러블 가끔 있는데 새엄마라고 트러블 없을까 시간 갖고 받아들이는 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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