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든 일이 내 일인 것처럼 슬퍼하고, 기뻐하고, 가슴 아파하고
스트레스를 핑계로 나를 찬밥처럼 대해도
그냥 네가 좋았어 그래서 옆에 있고싶었어
네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 해 주고 싶어서
내 몸, 마음, 시간을 다해 너를 사랑했어
그래도 아깝지 않았어
몇 번이고 이별을 말하고, 반복되는 실수와 상처에도
나는 잘 버티고 있었어
지쳐가다가도 나를 안아주는 널 올려볼때면
모든 피곤과 상처가 다 치유됐어
나를 바라보며 살풋 웃는 너에,
허리를 감아오는 네 팔의 감촉에
모든 아픔이 씻겨져 내려가
괜찮았어 그래도 널 사랑했어
그런 너를 못 본지 이제 일주일이 넘어가
마지막으로 이별을 말하고
너는 잘 지내고 있겠지
나는 이렇게 망가져 있는데
잘 지낼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져내려
보고싶다
누구도 다시는 너만큼 사랑할 자신이 없어
너를 지울 자신도 없어
하지만 다시 만난다 해서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
너는 나를 너무 당연히 여겼고
나는 그런 너의 태도를 당연히 여겼으니
결국 같은 결말을 맞이하겠지
그걸 알고 있기에 너무 슬프고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