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메리 제이 블라이지[MARY J BLIGE] (RNB / SOUL) [대표작: My Life]
알앤비 소울의 대모, 메리 제이 블라이지는 2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롱런해왔다. 그녀는 데뷔앨범 What's 411?(1992)와 소포모어 앨범 My Life(1994)를 통해 90년대 정통 알앤비의 청사진을 남겼고 힙합과 알앤비를 최초로 결합한 아티스트라는 유산을 가지고 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선 No More Drama(2001)와 The Breakthrough(2005)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하며 알앤비씬 거물의 입지를 차지하게 된다. 그녀가 흑인 음악씬에서 현재와 같은 리스펙을 받는 이유는 그녀의 음악이 팝음악을 주로 시도했던 휘트니휴스턴 혹은 네오소울로 다양한 장르를 곁들였던 에리카바두,맥스웰과는 달리 정말 정통적인 순도 100%의 흑인 알앤비와 소울이었고 이를 통해 20년 넘게 차트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12. 콜드플레이[COLDPLAY] (ALTERNATIVE ROCK) [대표작: A Rush of Blood to the Hell]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인 콜드플레이다. 그들은 데뷔 초기엔 라디오헤드 아류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후 차기작들에서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크게 인정받고 팬덤을 구축한다. 최후의 락스타를 이야기할때 90년대의 너바나 혹은 콜드플레이보다 훨씬 상업적 성과가 약했던 악틱몽키즈가 언급되는것처럼 그들은 장르팬들에게 스트록스와 아케이드파이어, 악틱몽키스만한 리스펙을 받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락앤롤이 사장되어가는 21세기에서 콜드플레이는 팝과 결합해 현재까지 7천만장이 넘는 앨범을 팔았고 그런 와중에서도 음악적으로도 완성도가 뛰어난 앨범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들의 앨범 A Rush of Blood to the Hell(2002)와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2008)은 각자 천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돌파함과 동시에 그래미어워드에서 3관왕씩 기록했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POP) [대표작: Blackout]
비록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소속사의 철저하게 기획된 상품이었으나 그녀가 음악 산업에 미친 영향력이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굉장히 광범위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녀는 대중음악사 마이클 잭슨과 스파이스걸스 이후 가장 센세이셔널한 팝스타였으며 데뷔 이후 두장의 앨범으로 45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그녀의 파급력과 인기는 단순한 팝스타의 그것을 넘어 사회적 현상을 동반했고 이는 음악 산업계의 지각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시장은 돈에 따라 움직인다는 불변의 법칙에 따라 레이블들은 제2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찾아나섰고 그 결과 그녀를 타게팅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에이브릴 라빈과 같은 팝스타들과 아류들이 등장한것이 대표적이다. 후세대의 레이디가가, 케이티페리, 리한나, 빌리 아일리시 등 수 많은 여성 팝 가수들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아이돌로 브리트니스피어스를 뽑으며 그녀의 영향력을 실증한다.
14. 다프트 펑크[DAFT PUNK] (ELECTRONIC) [대표작: Random Access Memories]
다프트 펑크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수면위로 오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듀오이다. 그들은 일렉트로닉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저조했을때 앞장서서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은 주로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한 음악을 주조했는데 대표적으로 2집 Discovery(2001)는 1집 Homework(1997)보다 더욱 가공되고 숙련된 솜씨로 2000년대 최고의 전자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2006년 그들이 코첼라에서 펼친 공연은 전자음악의 판도를 뒤바꾸었는데 이전까진 대중들은 그 어떤 DJ와 일렉트로닉 뮤지션도 공연에서 락밴드와 팝스타처럼 스펙타클한 프로덕션의 공연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렉트로닉 뮤지션 본인들조차도 말이다. 이후 그들은 Random Access Memories을 통해 범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누리게 되는데 해당 앨범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5개의 상을 수상한다.
15. 아웃캐스트[OUTKAST] (HIP HOP) [대표작: SpeakerBox/Love Below]
힙합씬 가장 위대한 듀오, 아웃캐스트는 서던 힙합의 주요 인사이다.듀오 둘 모두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빅 보이가 기존의 힙합 성향의 가사(파티,섹스 등)를 지향하면서 장르팬들을 만족시킨다면 안드레 3000은 좀더 깊고 폭넓은 가사들을 써오면서 비장르팬들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그들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것으로도 유명한데 서던힙합에 재즈와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장르의 폭을 넓히고 발전시켜왔다. 그들은 초기작들을 통해 서던힙합을 재정립했으며 Stankonia(2000)을 통해 당해 최고의 극찬을 받아냈고 SpeakerBoxxx/The Love Below(2003)를 통해 미국에서만 1100만장을 판매하는 실적으로 자랑하며 역대 최고의 랩 듀오로 성장했다. 그들의 성공은 힙합에 인색한 그래미 마저 그들의 손을 들어주도록 했는데 SpeakerBoxxx/The Love Below(2003)는 힙합 역사상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앨범이기도 하다.
16. 리한나[RIHANNA] (POP / RNB) [대표작: Anti]
빌보드 싱글차트의 여왕 리한나이다. 그녀는 현재까지 14개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비틀즈,머라이어캐리, 엘비스 프레슬리에 이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비록 8개의 정규앨범중 음악사에 기억될만한 앨범은 Anti(2016)이외엔 딱히 없다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트렌드를 선도하며 메가히트곡들을 쏟아내었다는 점에서 그녀는 업계의 거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나 Umbrella, We Found Love, Work는 모두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싱글들임과 동시에 훌륭한 완성도로 찬가 받았다. 물론 패션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것도 그녀의 현 입지에 한몫하고 있으나 오롯히 음악에서만 봐도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는 레이디가가나 브리트니스피어스만큼의 센세이션 수준은 아니었어도 언제나 성공을 거두어왔다는것을 증명하고 있다.
17.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HIP HOP) [대표작: To Pimp A Butterfly]
켄드릭 라마는 힙합, 더 나아가 블랙 뮤직의 미래를 제시한 대표적인 래퍼이다. 그가 발매한 정규앨범들은 모두 발매된 당해 최고의 앨범 1위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To Pimp A Butterfly는 차별받고 있는 흑인 사회의 현실을 일깨우고 외면하는 이들을 비판함으로써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모터를 달았다. To Pimp A Butterfly 이후 미국에선 비욘세의 Lemonade(2016), 프랭크 오션의 Blonde(2016), 솔란지의 A Seat at the Table(2016), YG의 Still Brazy(2016), ATCQ의 We Got It From Here...(2016) 등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을 담은 명작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런 현상에 켄드릭의 공로는 분명히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단순히 음악적인 완성도와 작가주의적 성향만 신경 쓰는것이 아닌 그는 DAMN앨범을 통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히트곡들을 배출해내면서 현재 제이지와 에미넴의 뒤를 이을 거목이 될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8. 프랭크 오션[FRANK OCEAN] (RNB / EXPERIMENTAL POP) [대표작: Blonde]
프랭크 오션은 현재까지 단 두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나 그 두 앨범이 알앤비씬에 드리운 핵우산의 면적은 어마어마하다. 프랭크 오션은 Channel Orange(2012)와 Blonde(2016)를 통해 2000년대의 앨리샤키스, 어셔, 맥스월, 메리 제이 블라이지,디안젤로 등으로 대표되던 끈적이고 풍부한 기교를 자랑하는 정통 알앤비/소울를 좀 더 세련되고 실험적이면서 작가주의적으로 진보시켰다. 동 시대의 더 위켄드가 대중적 성과로 이름을 알리고 미구엘은 데뷔 이후 언더로 빠져나갈때 그는 알앤비 음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자리한 것이다. Channel Orange(2012)와 Blonde(2016)는 우열을 나눌 것 없이 각종 매체에서 2010년대 최고의 앨범 극 상위권으로 뽑히며 그의 천재성을 자랑하고 있다.
19.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POP / SOUL) [대표작: Back to Black]
비록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생전 단 2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그중 대중적 성과를 거둔 앨범은 하나에 불과했으나 그 앨범이 남긴 유산은 어마어마했으며 에이미를 문화적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항구적 가치를 품고 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두번째 정규앨범 Back to Black(2007)은 상업적인 코드를 찾아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음색과 빈티지한 음악으로 입소문을 타 10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또한 Back to Black은 6070년대의 소울을 훌륭하게 재해석해내어 평론가들의 큰 호평을 받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신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5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커리어 하이를 맞는듯 했으나 마약/알코올 중독으로 차기작을 내지 못하고 향년 27세에 사망한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성공은 후세대의 플로렌스 앤더 머신, 아델, 라 룩스와 같은 영국 여성 아티스트들이 미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었다.
20. 드레이크(Drake) (HIP HOP/ POP) [대표작: Take Care]
마초적인 힙합씬에서 감성적인 음악으로 승부수를 본 드레이크는 비록 그것을 통해 초반엔 많은 평가절하를 당해야만했으나 이후 독자적인 영역을 마련하면서 인정받았다. 2010대 초반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관철시키고 2010년대 후반에 스트리밍 플랫폼에 음악을 최적화 시키면서 차트를 폭격하는 수준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며 에미넴 이후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래퍼로 각인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는 래퍼중 가장 많은 1위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8곡) 가장 성공한 래퍼의 월드투어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하늘을 찌를듯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