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현재 회계사무실에 재직중입니다 슬럼프인지 제가 그냥 변해버린건지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20대 초반에는 부모님이 많이 아프셔서 대학을 다니거나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엄마가 하시는 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리며 지내다가 재작년쯤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자격증을 취득해서 바로 회계사무실에 취직을 했습니다
자격증 공부할때 되게 재밌더라구요.. 욕심이 생겼고 더 어려운걸 알아가고싶었고 실무적으로 배우고싶다는 생각에 평생 생각도 안해본 회계일을 해보자 싶어서 사무실에 취직을 한겁니다
처음 입사한 이곳 직원이 6명이였는데 5명이 제가 입사하고 바로 퇴사를 하더라구요 회계사님과의 트러블이 되게 심했던걸로 들었습니다. 이기적이고 직원말을 들어주지않는다는 얘기..
남아있는 1명과 바쁜 상반기에 사수도없이 정말 맨땅에 헤딩이였습니다
회계사님은 자격증이랑 똑같다며 전임자가 해왔던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보면서 똑같이 하면된다고 하시고..
꾸역꾸역 네이버 찾아가며 연말정산을 하고 부가세를 하고 종소세를 하고 그렇게 일을 했습니다
이게 맞는지 틀린지 아무도 봐주지않고 신고기간은 다가오고 항상 불안하고 힘들었던거같습니다
어떤 인수인계도 없었고 그냥 이렇게 2년가까이 일을하고있네요 처음에는 욕심이 많고 배우고싶어서 남아있는 1명(경력)이 어려운 거래처를 뺀다고 했을때 회계사님한테 내려가서 싫다고 어려운거 저한테 조금은 맡기셨으면 한다고 배우고싶다고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잘해보고싶다고 그렇게 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싫습니다 어려운거래처도 복잡한거래처도 여기서 배우고싶지않고 하기싫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한달뒤에 나이많은 경력2년이라는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나머지 직원들도 천천히 뽑고 저포함 5명은 다 신입 경력2년이라는분 1명
그분이 밀어내더라구요 저를
초반에 회계사님한테가서 밑밥을 잘 깔며 지내더니 회계사님은 저분말에 모든걸 휘둘립니다.
저사람말이라면 다 맞는말이고 다 알았다고 하고 다른직원들 말은 무조건 아닐텐데 아니니까 다시확인하라고 밀어냅니다 그러다가 저사람이 와서 한마디 하면 아 그런가? 맞나보네^^ 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저 경력2년이라는분.. 제가 더 일찍 들어와서 아니꼬운지 계속해서 회계사님한테가서 이간질을 합니다 욕을하고 뒷얘기를합니다
회계사님은 그말만듣고 제얘기는 전혀 들으실생각이 없는분입니다..
얘기해도 이미 그분말에 꽂혀서 저한테 정색하고 소리지르더라구요 나름 노력해서 자리잡고 있었던거같은데 저는 직원이 아니였어요
그만둘겁니다 내년에 꼭 여기 벗어나고싶어요 계획이 있어서 당장은 못그만두는 현실이 참 속상하고 힘드네요
그래도 초창기 직원으로 아무도 없는사무실 열심히 해왔던거같은데 지금의 저는 고참이면서 분위기흐리는 그냥 노예입니다
일하기가싫습니다 처음마음도 아예 없고 내가 왜이렇게 된걸까.. 분명 욕심이 많았는데 더 배우고싶었는데 이 일이 너무 재밌었는데 왜이렇게 된건지 화가납니다
퇴사때까지 재경관리사 erp회계 자격증도 따려고 준비중입니다
늦었지만 사이버대학교도 현재 입학해서 대학도 졸업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제가 너무 못났던건지 사회생활을 못했던건지 잘한적이 한번도 없었던 그런 사람이 된거같아서 우울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