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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서 택시비 6만원 냈다

래피 |2008.11.15 01:53
조회 19,447 |추천 0

얼마 전..

일은 쉬는 날인데 같이 놀 사람이 없어 작년에 매일같이 보았던 울과 선배님이랑

강남역에 만나서 술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제 지갑은 요즘 대세인 머니클립인데 (클립에 지폐끼우는 형식) 강남역까지 택시비 만원내고

지갑을 보니 만원짜리 한장이랑 천원짜리 몇개 꽂혀있더라구요..

그래서 현금인출기에서 10만원 뽑아서 천원짜리 앞에 꽂아두었죠.

원래는 천원짜리를 앞에다 꽂는데 왠지 귀찮아서 그렇게 해두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지갑안은 ■■■■■■■■■■ 이런식으로 맨뒤에 만원짜리 한장 앞에 천원짜리 여섯장정도 그리고 앞에 10만원..

암튼,,

선배님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술 거나하게 먹고 원래 주량은 꽤 많은 편인데 그날따라 피곤하기도하고 렌즈가 너무 건조해 술에 완전 취해버렸습니다.

그렇게 1차,2차 갔다가 선배님이 저 택시 타는데 바래다 주시고 전 택시를 탔습니다.

왠지 새벽에 택시라면 무서워서 눈 부릅뜨고 목적지까지 집중했었는데 그날은 너무 취해버려서

너무 졸린겁니다.

자면안돼 자면안돼 하다가 정말 원할머니 보쌈 간판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아가씨~다왔어요~~!!'

아저씨의 보채는 소리에 눈을뜨고는 왠지 택시에서 잠들어버렸다는 것이 챙피해 잽싸게

계산을 하려고 했습니다.

미터기에 14800원이 찍혀있더군요

그래서 15000을 내려고 원래 버릇대로 맨뒤에서 만원짜리 한장 앞에서 천원짜리 다섯개

이렇게 꺼냈습니다.

분명 거나하게 취한 제 눈엔 천원짜리 였죠.

제가 돈을 내니까 아저씨가 돈을 보더라구요.

제가

'맞죠?'

하니까

'네'

이러더군요

그리고는 내려서 집에 기어갔습니다.

그리고..아침에 전 울었죠

내 6만원

나쁜 택시 아저씨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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