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상으로는 데이트 비용때문에 헤어졌어요.
제가 거의 9였고 전여친은 1 낼까 말까였거든요.
근데 데이트 비용뿐만 아니라 애정표현이나 연락같은 것들도 제가 9만큼 퍼부으면 1이 돌아올까 말까였어요.
애초에 데이트 비용 저렇게 내는 여자가 뭐 저랑 제대로 연애할 생각이나 있었겠냐만은...ㅋㅋㅋ
헤어진 지 한 한달? 정도까지는 제가 못해줬던 것들만 계속 떠오르고
그래도 걔 나름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하면서 괜히 이별통보했나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한달 넘어가니까 걔가 나한테 못해줬던 것들만 자꾸 떠오르고
철저하게 갑을연애였다는 게 느껴지면서...ㅅㅂ
그냥 걔가 지같은 남자 만나서 개고생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떠오르네요 ㅋㅋㅋ
썸녀 만나면서 느끼는 건데 얘는 아직 내 여친도 아니고 그냥 썸녀일 뿐인데도
저한테 뭐 하나라도 못해줘서 안달났다는 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전여친은 ㅅㅂ 나한테 뭐 조금이라도 해주는 게 겁나 아까웠나봐요 ㅋㅋㅋㅋ
다음 단계가 아예 이런 생각조차 들지 않는 무념무상의 단계라던데
저도 그 단계로 잘 나아가고 있는 거겠죠?
저 잘 잊고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