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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한테 맞았어요

ㅇㅇ |2020.09.07 03:31
조회 24,674 |추천 13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게된 판녀입니다
제가 겪은 일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올해 3월말 코에 보형물 넣는 수술을 했습니다
옷가게 알바하는 중이라 일 하는 사람들한테는 다 얘기를 하고 일주일 휴가 받아 하고 왔습니다
수술한 사람들 처음에는 다 붓기때문에 아바타코같고 땡땡 부어있잖아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그게 오래 갔는데 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코가 땡땡하니 매니저님이 한 마디씩 하더군요 너 코수술 왜 했냐? 왜 했는 지 모르겠다,티 하나도 안 난다 넌 코수술 다시 해야겠다,얼굴에 돈 들이는 거에 비해 효과 못 본 얼굴이다 등등 ,,다른 직원을 앞에서 대놓고 꼽을 줍니다
말고도 몸에 대한 평가나 코를 제외한 얼굴에 대한 평가를 자주 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매니저님이 코수술을 했다가 부작용으로 보형물을 제거했던 적이 있어서 코수술한 제가 질투가 나서 그러나 하고 넘겼는데 그것도 한 두 번이지 심심하면 얘기를 하니 저도 진짜 그런가?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재수술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고 제가 수술을 한 지 두 달 반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평소에 서로 장난을 많이 쳐서 여느때처럼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약올랐는지 갑자기 저를 등지고 있던 매니저님이 뒤를 돌면서 코를 팍 치는겁니다 전 아파서 코가 얼얼하다 빨개졌다 아프다 얘기를 하는데 앞에서 계속 깔깔대기만 하고 사과 한 마디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 가서도 화가 나서 카톡으로 얘기하니 말을 돌리길래 한 번 더 얘길 꺼내니까 카톡을 씹더라구요
평소 머리를 때리거나 엉덩이를 치고 팔이나 다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건 참다가 이번엔 얘기를 한 건데 그냥 제가 하는 말은 다 장난으로 듣는 거 같아요
정색 한 번 안 하고 짖궂은 장난 다 받아준 제 잘못도 있지만 선 넘고 자기잘못 모르는 매니저님잘못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고 맘에 들고 자신감도 좀 생겨서 "저는 제코가 만족스럽고 재수술 할 생각이 없어요"말씀 드리니 "그래~ 니코 괜찮다니까?"하시길래 "다시 하라고 티 안 난다고 하셨잖아요"하니 "들켰네 ㅋㅋㅋㅋㅋㅋ"하시길래 그러니 앞으로 그런 말씀 하시지 마라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건이 있은 후 언제부턴가 코 안 쪽에 뭐가 만져졌고 저는 불안해서 서울에 수술했던 병원을 찾아 물어봤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연골이 튀어나와 안쪽에 찢어서 교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겁니다
맞은 후 두 달이 지나서 병원을 찾았고 3월에 수술하고 현재 8월까지 다섯달 동안 코에 충격이 가해졌던 적은 두 차례 더 있었습니다 조심한다고 했지만 일 하다보니 마네킹에 부딪히고 그랬었거든요 연골이 튀어나온게 백프로 매니저님탓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결론은 전 맞았고 멀쩡한 코를 다시 찢어야 하니 억울해서 눈치도 줘봤습니다" 병원에서 찢어야 한다고 하더구요"하니 자기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며 놀라길래
"모르죠?"라고 하니까 어디 보자고 어떻게 된 거냐 그래서 제가 만지면 만져지고 안쪽이라 잘 안 보인다니까 갑자기 또 거울을 보러 가더니 자기도 눈 뒷트임 한 거 부작용때문에 다시 해야 될 것 같다며 말을 돌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는 코를 또 하게 될 줄 몰랐어요"하며 한 번 더 눈치를 주자 나도~나 눈 어떡해 하며 자기 얘기만 합니다 화도 나고 책임은 묻고싶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에 저한테 막 대했던 사람이라 그냥은 안 넘어가고 싶네요 처음엔 잘 지냈지만 자꾸 도 넘는 행동을 해서 지금은 제가 거리를 두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얘기하면 당사자가 알아차릴까봐 얘기는 못하겠는데 사건 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저한테 와서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편한 저한테 다 풀었다고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저에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사과도 그 때 뿐이고 며칠이면 또 똑같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글쓴이가 자기욕 하면 같이 욕해주라며 제 비위 맞춰주기 참 힘들다고 얘기를 했더라구요 마음같아선 진작에 그만두고 싶지만 학비도 마저 벌어야 하고 코로나때문에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어 버티고 있습니다 제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알려주세요,,
추천수13
반대수20
베플ㅇㅇ|2020.09.08 19:18
매니저가 쳤을때 아프다고 울고불고 난리쳤어야죠 그래야 치료비든 재수술비용이든 청구했을텐데.. 솔직히 글만보면 님 만만해서 괴롭히고 갖고노는걸로밖에 안보여요 앞으로 쎄게나가세요 참아선 될일은 아니니까요
베플ㅇㅇ|2020.09.08 20:48
글 진짜 너무 뒤죽박죽 썼어요 .. 아니 맞고 나서 붓기빠지고 맘에 든다고 한거에요 ? 그럼 매니저탓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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