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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한테 번호 세번이나 따인 경험

소름 |2020.09.09 15:27
조회 484 |추천 0
2017년부터 있던일이라
잘 기억안나서 자세하게 못써도 이해해줘
친구들한테 카톡했던거 찾아서 쓰는거야

첫번째
2017년 7-8월쯤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가는 길이었어
거의 집에 다와가는 상황이었는데 항상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면서 다닌단말야
그 날도 좀 크게 들으면서 가는데
나랑 좀 떨어져서 걷던 남자가 다가오더니 말을 거는거야
이어폰때문에 잘못들어서 네? 하니까
“계속 봤는데 너무 제 이상형이셔서요” 뭐 이런 뻔한멘트로 말을 걸면서 계속 따라오는거야
일단 눈빛이 뭔가 별로인거야
내 스타일도 아니고 귀찮고 그래서 거절하니까
동네친구라도 하자면서 계속 번호를 달래
나는 완전 집 이제 코앞에 다 왔는데 집 위치 노출 될거같아서 그냥 번호알려주고 철벽치거나 차단하거나해야지 하고
번호를 줬어 그리고 카톡 별로 안하고 연락 끊겼단말야
어차피 직업 성격상 퇴근도 늦고 일도 바빠서
연애생각도 없는 상태였음
그 뒤로 번호랑 카톡도 다 삭제함

두번째
2018년 8월
이 날도 퇴근하고 버스내려서 늦은시간에
집에 걸어가는 중이었음 물론 음악도 들으면서!
그래도 주변 잘 살피면서 걸어다니고 있어
암튼 걸어가는데 내 앞에 좀 멀리 남자가 걸어가고있었어
근데 내가 걷다가 내 핸드폰을 떨어트렸단말야
밤이고 조용하니까 소리가 더 크게 들리잖아
그 남자가 뒤돌아보더라구 그때 눈이 딱 마주쳤는데
일년전 그 사람같은거야
난 별 생각없이 핸드폰 주어서 다시 길가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뒤돌아서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여기 이마트가 어디냐고 길을 물어보는거야
근데 대형마트들은 크고 간판도 커서 멀리서도 보이잖아
그 이마트가 내 뒤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거든
근데 난 그 남자인거 알아봐서 눈도 안마주치고
잘 모르겠는데요 하고 쌩하고 지나왔어

카톡하나 남은게 있었는데
2018년 12월 19일 새벽 3시에 갑자기
“누구세요?” 라고 먼저 카톡이 오더라구
당연히 씹었음

세번째
2020년 9월 8일
어제!!!!!
요즘에 코로나때문에 거의 집콕인데
어제는 버스로10-15분? 걸으면 30분좀 넘는
옆동네에서 잠깐 볼일보고 빵집들려서 빵도 사고
편의점에서 물도 한병 사서 마시면서
날씨가 시원하길래 걸어가고 있었음
간만에 밖에 나와서 기분좋아서
음악들으면서 빵 한입뜯어먹고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옆으로 와서 “계속 봤는데 제 이상형...”이라면서
한마디하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쳐서
아니에요 하고 파워워킹하고 걸어감

이게 안믿기겠지만 진짜 있던 일이야
진짜 소름이지 않아??? 이건 무슨 또라이지?
얼마나 많은 여자들한테 그러면 얼굴도 못 알아보고
같은여자한테 세번이나 그러지
어이도 없고 짜증나서 여기에 글 한번 써봤어
글재주 없어서 횡설수설이여도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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