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일은 아닌데요ㅠ 그냥 너무 기분이 나빠서 써봐요
방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두 번이나 오더라구요
저는 원래 잘 안 받는 편인데 두 번이나 오길래 받았어요
여보세요? 하니깐 상대방이 남자분이셨는데
‘혹시 ㅇㅇㅇ세요?’ 라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니라서 ‘네? 아닌데요?’ 라고 대답했죠
전 당연히 아 ~ 죄송합니다 하고 끊으실 줄 알았는데
‘아 앞으로 장난질 하지 마세요ㅋㅋ ~ 알겠죠~?’하면서
완전 애기 어루달래듯하면서도 기분나쁘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렇게 말하곤 본인이 바로 전화를 끊으셨어요
ㅋㅋㅋㅋ..먼 상황인지 너무 당황스럽고
2n살 된 여잔데 애기 취급하는 목소리로 저런 말 들으니깐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ㅋㅋㅋㅋ..
앞뒤 상황 설명 다 재껴놓고 본인 할 말만 하고 끊는게 ..
제 목소리가 좀 나이에 비해 어리게 들린다는 소리는 많이 듣고
저도 알고는 있는데요
그래서 뭐 그분 입장에서는 학생이 ㅇㅇㅇ이라는 이름으로 본인한테 장난친다고 생각했나봐요
굳이 저렇게 해야되나 싶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 입장에서는
별 거 아닌데도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 끊자마자 그분께
‘누구세요?’
‘장난친 적이 없는데 무슨 장난을 치지말라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ㅠ’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요
홧김에 하나 더 보내고 싶은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ㅠㅠㅠㅠㅠ
사과라도 받고 싶은데..
그냥 넘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