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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술에

바람 |2004.02.18 21:57
조회 138 |추천 0

한 잔 술에

 

 

한 잔 술에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 생각했지만
부질없다.

 

한잔 술에
현실의 고난이 사라질 수 있다 생각했지만
부질없다.

 

아침이 되고
내 이성이 냉철해 지면 세상이 어둡게 보이고
현실이 허무해 보인다.
그리고
초라한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아서라
술에 최면을 걸고
담배에 한숨을 보내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것.

 

바람에
내 옷깃이 휘날리듯
태양에 내 살결이 따가운 듯이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

 

아서라
어리석음을 탓해봐야 소용없고
시간을 아쉬워 해 봐야 부질없는 것.

 

네가
현실을 느끼고
삶을 각성하며
냉철히 판단 할 수 있다면
실행하라.


네 생각을....

그리고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가라.
그것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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