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술에
한 잔 술에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 생각했지만
부질없다.
한잔 술에
현실의 고난이 사라질 수 있다 생각했지만
부질없다.
아침이 되고
내 이성이 냉철해 지면 세상이 어둡게 보이고
현실이 허무해 보인다.
그리고
초라한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아서라
술에 최면을 걸고
담배에 한숨을 보내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것.
바람에
내 옷깃이 휘날리듯
태양에 내 살결이 따가운 듯이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
아서라
어리석음을 탓해봐야 소용없고
시간을 아쉬워 해 봐야 부질없는 것.
네가
현실을 느끼고
삶을 각성하며
냉철히 판단 할 수 있다면
실행하라.
네 생각을....
그리고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가라.
그것이 마지막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