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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연인의 기일을 챙기는 아내

쓰니 |2020.09.13 01:50
조회 129,457 |추천 53
저는 결혼3년차 남자입니다. 아이디를 만들어 글을 씁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아내가 얼마전 아프다고 회사를 못 나갔고, 전 아픈 아내를 두고 가기 뭐해서 같이 휴가를 내어 간병을 해주려 했지만 아내가 원하지 않아 출근을 했습니다.하지만 걱정이 되어서 반차를 내고 집으로 왔고, 집에 와보니 아내는 없었고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집에 왔고, 전 어디에 갔다온 거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결혼 3년동안 그리고 연애 4년동안 항상 이맘때 아파서 못 만나거나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되거나 했습니다. 아내와는 평소에도 짬이 나면 연락을 자주 하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는 날은 없는데, 이맘때는 항상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되었습니다. 7 년동안요. 그래서 작년에 쓴 일기를 찾아보니 딱 작년 같은 날이 아내가 자신에게 휴가를 준다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던 날이었습니다. 우연이라기에는 연락이 안되는 날이 7년동안 딱 이맘때여서 그리고 뭔가 다 같은 날이었던 것 같아서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추궁하니 자기 옛연인의 기일이라네요..하....제가 아내와 처음 사귀게 된 것도 제가 구애를 해서였고, 결혼을 하자고 설득했던 것도 저였습니다. 아내와 사귀기전 지인으로 지낼 때, 인기가 많지만 누구와 만나지 않는 당시의 아내를 보며 누군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짐작은 했습니다만 아직도 그럴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사랑에 갑을을 따지는건 웃긴 일이지만 따지지면 제가 항상 을이었습니다. 물론 아내가 그걸 이용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항상 뭔가 쫓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사랑하지만 이제 죽은 사람에게까지 질투를 해야하나 싶은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하하... 혹여 이맘때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짐이 될까 그만하라고는 말하지 못 했지만, 심적으로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53
반대수306
베플ㅇㅇ|2020.09.13 08:34
이건 아내가 진짜 남편에게 예의없고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그사람이 좋고 못잊겠으면 남편이 아무리 구애를해도 만나지말았어야야지 너무무례함.. 결혼까지 했으면 기일마다 갈게 아니라 마음속으로 빌어줘야지..매년 전남친 기일을 챙기러 나갈거면 왜결혼을 했는지..남편분은 자신의 기분을 아내에게 솔직히 말하시고 껍데기만 붙잡고 바보같이 살지마세요. 쓰니도 충분히 사랑받고 살수있어요. 죽은사람이라 이해해줘야한다는건 말이안됨..차라리 사별하고 재혼을한거면 어차피 사별한거알고 재혼한거니 이해라도 하겠는데.. 난이상황은 무조건 아내잘못이라생각함.7년이면 그만갈때도 됐음..
베플1g2b|2020.09.13 04:58
그렇게나 사별한 전연인이 애틋한데 왜 몇년을 연애하고 결혼까지 했는지 나초선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님이 애걸복걸했다 쳐도 결혼이 적선인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 님이 언제 까지 아내를 이해해줄수는 없을 것입니다. 평생을 상처 받기 싫다면 아내와 담판을 짓던가 아니면 이혼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앞으로 님이 이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것이니까요.
베플|2020.09.13 02:54
남자답게 좀 넓은마음으로 이해해주면어떨까요? 이미죽은사람인데요.아직죽은사람을 못잊고 사랑해서가 아니라 먼저떠나보내게된 미안함과 의리같은것 때문일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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