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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싸웠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우울해요 |2008.11.16 14:18
조회 607 |추천 0

발단은 남자친구의 말 때문이에요.

 

저는 친구들이랑 말할때도 비속어(졸라, ~년 등등)를 말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지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그런 말을 자주 쓴대요.

 

저한테는 비속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 무의식중에 말이 나오는 때가 있어요.

 

그러면 저는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해요.

 

솔직히 그런 말 쓰는 학생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잖아요.

 

제 남자친구가 그런 사람이 되는건 싫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 앞에서는 하지 않는 거니까 괜찮대요.

 

남친 왈 : 어차피 니 앞에서는 그런 말 안쓰지 않느냐,,

 

            니가 안볼때 그런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친구들한테만 하는 말인데 뭐가 문제냐,,

 

            내 사생활에 참.견.좀 하지 마라,,

 

늘 이런 식으로 대꾸해서 큰 말싸움이 되곤 하죠.

 

저는 제 남자친구가 그런 말 쓰는 것 자체가 싫어서 비속어 쓰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참견처럼 느껴지나봐요.;;;;;

 

어제도 이런 일로 싸우다가,

 

지가 화가 많이 났는지 문자로 이러는 거에요.

 

 

   [이렇게 됐으니까 말하는 건데 니는 참견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니는 사귀는 사이니까 참견을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참견당하는 사람 입장은 그게 아니거든.

 

    사소한 것까지 참견하는건 잔소리로밖에 안들리고 짜증날 뿐이다.

 

    그거 알고 있나 니가 저번에 사귀던 애랑 니랑 어떻게 헤어졌는지?

 

    나도 동아리 동기한테 들었는데 니가 하도 참견 많이 해서 헤어졌다 하더라.

 

    나도 첨에는 사랑하니까 신경쓰고 참견하는건 이해해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니가 자꾸 참견하니까 서로 간에 지켜야할 도리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사소한 것까지 참견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여자 만나고 다른 남자 만나고 직접적으로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것도 아닌데 참견하는건 아니지 싶다.] 

 

이런 폭탄 문자를 받았는데 진짜 벙찌는 거에요.

 

저는 비속어 쓰지말라는 것을 참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걸 참견으로 생각하고 귀찮게 여긴다는 것도 충격이거니와

 

저번에 제가 사귀던 애(다 같은 동아리거든요)가 저랑 헤어진 이유를 참견 많이 해서라고 떠벌리고 다닌 것도 어이없고

 

(그 때 헤어진건 지가 말을 안맞게 해서 그거때매 며칠 꼬치꼬치 따지고, 지도 계속 말 돌려가며 하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하려던 차에 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저는 동아리 생활을 별로 안해서 예전 남자친구가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녔는지도 몰랐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동아리에서 그런 말을 들었는지 문자로 이런 얘길 하는 거에요.

 

이 문자 받고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저번 남자친구가 이딴식으로 떠벌리고 다녔다는 것도 어이없고.

 

그걸 전해준 동아리 선배도 어이 없고.

 

곧이곧대로 믿고 있던 남자친구도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막 쏘아붙이면서, 지금 이게 여자친구한테 할 소리냐고, 저번 남자친구 얘길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으면 왜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 않고 그대로 믿고 있냐고

 

이렇게 말하는 너도 진짜 실망이고, 그 얘기를 전해준 동아리 사람도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고,

 

예전 남자친구도 진짜 실망이라고,,,, 울면서 소리질렀더니

 

그런말 했던 자신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있는데 영 제 마음이 안풀리네요.

 

어제밤부터 계속 화가 나서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방금도 전화해서 싸우고.. 한 일주일 연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적은것 읽고 답변 부탁드려요~

 

1.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그냥 일상적으로 하는 말(다른 사람들이 듣기엔 좋지 않은 말)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참견처럼 느껴지는지?

(저는 제 친구들이랑은 비속어가 섞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이런건 당연히 고쳤음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2.저번 남자친구 얘기를 이런 식으로 꺼내서 지금 완전 배신당한 기분이에요. 어젯밤부터 계속 울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는데,

지금 이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ex>헤어진다, 똑같이 상처주는 말을 한다, 동아리를 탈퇴해서 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알린다, 등등등.....)

 

말 빼면 다 괜찮은 사람인데...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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