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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개월앞두고 아빠가 바람이 났어요.

쓰니 |2020.09.16 00:53
조회 26,137 |추천 9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오늘 너무 갑자기 소식을 듣고 어안이 벙벙한데
마냥 바보같이 있을 수는 없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ㅠㅠ

내년초 예식을 앞두고있고 양가 각자 허락을 받고
현재 저희 가족은 엄마만 남자친구와 따로만났고(3개월전)
그날도 아빠는 "일때문에바쁘다~"라는 이유로
엄마만 뵈었습니다.

3개월가량 코로나도 끼어있고 여러이유로
미뤄오던 아빠와 남자친구 인사자리를 이번주말로 잡아놓았는데,
어느 순간(2~3개월전)부터 아침저녁으로 제 안부 꼭물어보고,
걱정하던 아빠가 무심하게 변했습니다.
저는 그냥 단지 바빠서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전 외동딸이고 부모님도 시집보내는 딸이 걱정일까해서
최대한 과정도 상세히 말씀드리고 했는데
아빠가 큰 반응이 별로 없으셨어요.

그러던 중 오늘 엄마랑 만나 이야기해보니
미국국적의 어느 여성과 바람이 났답니다.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이혼을 요구했다고합니다.

두분이 사이가 엄청 좋으시진 않았지만,
아빠 일 때문에 지방에 몇년간 내려가있는데도
엄마는 연고없는 곳에 따라가 내조도 했고,
두분이 결혼하시자마자 시집살이도 10년간 하신 분입니다.

아빠를 다시는 보고싶지않고, 오로지 엄마만을 위해살고싶은데..
그것도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빠가 결혼할 때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기로 하여
취업이 늦어 제가 저축한돈이 없어도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그에 맞춰 모든 계획을 다 짜놨는데,
이런 일에 돈 때문에 무작정 엄마편만을 들어주지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사실 얘기들으며 아빠한테
"인연끊고싶다. 마음껏 잘 사세요"라고 전화해버릴뻔했어요.
근데 저도 참 이기적이죠. 못했어요.
아빠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부끄러워요.

당장 저는 남자친구에게는 어떻게 얘기를하며,
앞으로 저와 저희엄마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두분이 합의이혼으로 진행하실 것 같은데
엄마가 너무너무불쌍해요...
오로지 가정을 위해 전업주부로 사셨는데
위자료나 재산분할같은건 변호사 상담해야되나요?

어디말할 곳이 없고 속이 너무 답답하네요...
추천수9
반대수44
베플ㅇㅇ|2020.09.16 04:19
미쳤다고 합의이혼해줘요 바람피고 이혼사유가 아버지쪽에 있는데..? 위자료랑 재산분할 등등 철저하게 안되면 절대 이혼해주지 마세요 재산이 있으면 더요
베플ㅣㅣㅣㅣ|2020.09.17 08:48
배신감에 돈 받기 싫지만 구워삶아서라도 지원받아야함 아빠는 돌아오지 않고 앞으로 버는 돈은 그여자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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