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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 아님?

ㅇㅇ |2020.09.16 12:55
조회 2,774 |추천 11
남녀 분란 조장하려는건 아니구
나도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하고싶은 여자임
근데 신기한게 같은 여자끼리 만나서 대화나누면
페미까진 아니더라도 비혼주의 언니들도 많고
결혼에 목맨 느낌을 받는 사람은 별로 없음
(물론 자존심땜에 드러내지 않는걸수도)

근데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글이나 커뮤니티 보면
남자보다는 대부분 여자들이 결혼 시기에 초조해하고
남자친구가 결혼 생각 안하는 것 같다고 불안해한단 말이지
특히 30대에서는 여자가 더 결혼에 전전긍긍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스카이피플이나 골드스푼, 다이아매치 같은
결혼정보회사 같은 소개팅어플도 나오는 것 같고
근데 객관적으로 결혼만 놓고 따져보면 여자가
손해인게 더 많지 않나?

물론 결혼을 손실로 계산하는게 웃긴거긴하지만
굳이 생각해보자면 결혼이 남녀에게 주는 공통의
장점이라하면, <서로 의지할 사람이 생기고, 홀로 외롭게
늙어가지 않아도됨 / 자녀를 통해 얻는 삶의 새로운 기쁨 /
서로 잘 맞는다는 전제하에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
등이 있을텐데, 이런거는 남녀 모두 좋은 상대방을 만나면
공통으로 얻게되는 것들이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결혼으로 인해 여자가 감수해야하는 단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특히 요즘같은 시대에는 말야)

속물적인 생각이지만
결혼으로 인한 장단점이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뭐였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어.

<여성>
ㅁ장점
1. 결혼할때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인식)
2. 자신이 원한다면 힘든 직장일 그만두고
전업주부 가능 (당시에는 맞벌이 안해도
먹고 살만했으니까)
ㅁ단점
1.가부장제로 인해 육아를 비롯한 모든
가사노동이 너무나 당연하게도 여자몫
2. 노예취급 당하는 시집살이 문화

<남성>
ㅁ장점
1. 경력 단절 없이 분신과도 같은
자녀가 생김(돈말 벌어다주면 와이프가
잘 키워줌)
2. 거의 무임금으로 가사 전반을 책임져주는
사람이 생김
ㅁ단점
1. 결혼시 오는 경제적 압박
(돈 벌어오는건 남자라는 인식)
2. 돈 잘 못벌때 감내해야하는 와이프의
바가지, 취미생활에 돈쓸려고 하면 오는 잔소리

등등 이었던거 같아.

어쨌든 과거에는 결혼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남자가 경제력을 떠앉고 여자가 가사활동 전반이나
시댁부양 등을 떠맡는 서로의 필요가 맞아 떨어져서
딱히 누가 손해라는 생각은 안들긴 해.

근데 요새는 아니잖아?
맞벌이 필수라서 여자가 기대할 수 있었던
장점은 사라지고 어려운 시집살이 등의
단점은 그대로 남아있는...

나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고 결혼 생각이 없는건
아냐.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편이 육아나 가사도
절반은 책임져줄거라는 확신을 주고 또 남편집안도
최소한의 현대적인 의식을 갖고 있어서 말도 안되는
시집살이 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생각해.
그래야 잘못 결혼해서 억울한 생각이 안들거아냐.

이런 내 생각이 너무 과하고 쓸데없이
걱정만 많은걸까? ㅠㅠ
결혼할 나이 되어가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해ㅠ


추천수1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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