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불었 던 지난 토요일
많이 아팠던 끝이라서 그런지 기운이 없어서 (사실 별 약속도 없었음
)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새언니가 목욕이나 가자며 부추겼습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새언니의 은근한 위협(?)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어요
어기적 거리며 따라 들어간 목욕탕
탈의실 한쪽에 얌전히 서있는 디지털 체중계를 보는 순간
혹시나 하는 맘에 올라가 봤 어요
'힉~~~
내가 빠질게 어딨다고 3키로 가까이...'
(웬수 같은 감기때문..)
저울에서 내려오며 언니보고
"언니 저울 고장났나봐~!
" 그랬더니
언니도 올라가 보더라구요
"맞네~~! 고장났네~~! 2키로나 더 나가는 거 보니까 고장인가 보네~!"![]()
탈의실에서 상한 맘 (몸이 약하신 분들 아실거에요
)
사람 별로 없는 탕안에서 그나마 위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
목욕탕 안 을 휘젓고 다니는 사내녀석(7살 쯤 되 보였음) 하나가 눈에' 딱'들어왔습니다.
왠지 범상치 않은 녀석의 움직임에 계속 신경이쓰였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제를 시켰으면 했는데...
녀석 드디어 사고를 쳤습니다
"아이고~뜨거워라~~! 아이구~~녀석아~~!! "
아주머니의 비명(?)소리와 함께 아이도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아마도 아이가 뜨거운 물을 아주머니 쪽 으로 뿌렸고
아주머니의 비명에 아이도 놀라서 울었나 봐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아이 어머니 오히려 놀랐을 아주머님께 큰 소릴 쳤어요![]()
아이 엄마 : "이것보세욧~~!! 아줌마 때문에 애가 놀라서 울잖아욧~~!!"
아이 엄마의 기막힌 태도에 저 입이 '떡'벌어졌습니다.
아주머니 : "아~휴~~ 새댁~! 내가 아까 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애가 좀 별나네~!
그리고 더 놀란 사람은 나야~!"
아이 엄마 : "애들이 다 그렇지욧~! 설마 아줌마 골탕먹이려고 애가 일부러 그랬겠어욧~
어른이 이해를 해줘야지...!"
왠만해서는 저 싸움 같은거 하기 싫은데 나서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사고를 낸거죠~! (이기지도 못 할거면서...
)
커니 : "애들이 다 똑같다고 그냥 놔두실게 아니라
아직 모르는고 있는 애 한태 안 돼는 건 가르쳐 주셔야죠~~!
그리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좀 자제를 시키셔야했고요~~
그리고 놀라 신 아주머님께 사과 먼저 하시는게 순서 아닌가요~?"![]()
순간 아이 어머니 더욱 인상 험 해지더니 만만하게 생긴 커니 보고 막말을 해댔어요![]()
아이 엄마 : "야~~어린 것 이 지금 누구 한테 대들어~!
니네 엄마가 글케 갈키든~~엉~?" (사실 더 험악한 말이 나왔지만..)
이런 '승연'스런 사람을 봤나?? (상식이 안 통합니다
)
좀전 자신이 했던 행동은 아뭇것도 아니고 제가 뭐라한 건 억울한가 봅니다.
피해(?)입은 아주머닌 40대 후반으로 보였고 아이 엄만 제 또래 밖에 안 돼 보였어요
자신은 엄마(?)같은 분께 마구 악 써도 되고 자기는 말듣기 싫다고????![]()
새언니 : "그래요 ~ 애 중학생이에요~~! 중학생도 아는 도리를 모르면서 어른 행세는 하고 싶나보네요!
놀라 신 어른께 먼저 사과하세요~! 그리고 애 듣는데 욕 좀 하지 마시고요!
"
울 새언니 뒤에서 그렇게 저를 거들어 줬습니다.(주...중학생...
)
그 아이 엄마 울 새언니 한번 쳐다보고 욕실 분위기 살피더니
괜히 죄 없는 아이 등을 한대 때리며 부랴부랴 나갔어요
끝까지 아주머니께 사과 안하고...![]()
다행히 아주머니 괜찮았습니다.
사태 수습 후(?)언니 보고 좀 따졌(?)어요
"아무리 중학생이라는 말은 너무했다~!"![]()
울 새언니 저를 한번 훓어 보더니 웃으며 한마디 더 해줬습니다.
"그렇죠~! 안 믿었겠지?? 초등학생이라고 할걸...![]()
![]()
"
나가면서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품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을 높이는 일은 자신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상처(?)주기 위해 함부로 하는 그 말이 곧 자신을 낮추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독이 되고 자신도 낮아지는 험한(?)말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