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희 아빠를 만나뵙고 싶어해서 어제
식사를 했습니다 아빠는 완전 양복은 아니셨지만 그래도
점잖게 양복자켓에다가 양복 바지를 입으셨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퇴근하다가 와서 늦었는데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왔습니다 뭐 그냥 편하게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별 말은 안했지만 좀 의아하긴 했어요
왜냐면 이 자리는 남자친구가 원해서 만들어진 자리였거든요. 근데 전혀 준비가 없었어요.
그리고 1차는 제가 계산했는데 2차는 아빠가 사주셨어요
남자친구는 감사하다는 코멘트도 없었고 계산하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구요. 좀 내심 섭섭하고 의아해서
어제일을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엄청 화내면서 저에게
어디 어린놈이 어른이 사주시는걸 거절하냐며 저보고
예의를 못배웠냐는 거예요.. 근데 보통 이런 자리에 식사를 대접하는 게 예의가 아니면 자그마한 주스같은거나 과일로 성의 표시는 하지 않나요?..그런게 전혀 없고 무조건 어른이 사주시는 걸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친구 부모님 뵌다면 이렇게
안할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자리를 만들자고 한건가요?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 걸까요? 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신뢰가 잘 안갑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